중국,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제3국 추방형식으로 정치적 망명허용

입력 1997.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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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도 오늘 오후 황장엽 비서의 제3국행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황비서가 지금 어디에 체류하고 있는지와 또 체류기간 등은 일체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경에서 계속해서 최창근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최창근 특파원 :

황장엽 비서 일행은 오늘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합의아래 제3국으로 떠났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정부는 황장엽 망명 35일만에 제3국행을 공식확인하고 두나라 합의에 따라 행선지와 동향을 당분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천개 (중국 외교부대변인) :

황비서 문제는 기본적으로 해결됐고 곧 공식발표될 것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특히 이번 사건이 중국과 북한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함으로서 북한의 압력을 크게 받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장문익 (주중 한국대사관 대변인) :

국제법과 국제관례가 존중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는 원칙하에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최창근 특파원 :

중국은 오늘 황비서 일행을 제3국으로 추방하는 형식이지만 처음으로 두 나라간에 정치적인 망명을 허용한 선례를 남겼습니다. 우리 정부의 총력외교로 황비서의 3국행은 협상 한달여만에 해결이 됐지만 아직도 입국시기 문제라는 중요한 현안이 남아 있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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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제3국 추방형식으로 정치적 망명허용
    • 입력 1997-03-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도 오늘 오후 황장엽 비서의 제3국행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황비서가 지금 어디에 체류하고 있는지와 또 체류기간 등은 일체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경에서 계속해서 최창근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최창근 특파원 :

황장엽 비서 일행은 오늘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합의아래 제3국으로 떠났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정부는 황장엽 망명 35일만에 제3국행을 공식확인하고 두나라 합의에 따라 행선지와 동향을 당분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천개 (중국 외교부대변인) :

황비서 문제는 기본적으로 해결됐고 곧 공식발표될 것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특히 이번 사건이 중국과 북한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함으로서 북한의 압력을 크게 받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장문익 (주중 한국대사관 대변인) :

국제법과 국제관례가 존중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는 원칙하에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최창근 특파원 :

중국은 오늘 황비서 일행을 제3국으로 추방하는 형식이지만 처음으로 두 나라간에 정치적인 망명을 허용한 선례를 남겼습니다. 우리 정부의 총력외교로 황비서의 3국행은 협상 한달여만에 해결이 됐지만 아직도 입국시기 문제라는 중요한 현안이 남아 있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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