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여야는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한보사건 국정조사 계획서를 승인할 예정이었습니다만은 야권에서 이 문제를 안기부법 재처리 문제와 연계시킨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아서 이 시각까지 절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김현철氏의 증인채택과 청문회를 텔레비젼으로 생중계한다는 등의 국정조사 계획에는 완전히 타결을 보았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김정훈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자! 어떻습니까? 아직도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까?
⊙김정훈 기자 :
그렇습니다. 이시각 현재 3당 총무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3당 총무는 일단 오늘 밤 11시에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해서 임시국회 폐회일인 오늘안에 한보 국정조사계획서의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신한국당은 지금까지 국정조사 계획에 합의를 본 만큼 빨리 본회의를 속개해서 이를 처리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비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안기부법 재처리 문제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어서 막판까지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회의측은 총무회담이 끝난뒤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서 다시 당론을 모을 계획이지만은 일단 11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만큼 양보안을 내놓을지가 주목됩니다. 따라서 여야가 타협점을 찾더라도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처리는 자정이 다돼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지금까지의 절충을 통해서 국정조사 계획에는 모두 합의를 봤습니다.
합의 내용을 보면은 먼저 추가로 채택된 증인으로는 김현철氏와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 김현철氏의 측근으로 박태중氏, 김이한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입니다. 김현철氏의 증언 범위도 한보사건외에 국정개입 의혹 등 모든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고 청문회는 텔레비젼으로 생중계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일단 밤 11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한 만큼 지금 진행중인 총무회담에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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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한보 국정조사계획서 처리 막판 절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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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3-18 21:00:00

⊙류근찬 앵커 :
여야는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한보사건 국정조사 계획서를 승인할 예정이었습니다만은 야권에서 이 문제를 안기부법 재처리 문제와 연계시킨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아서 이 시각까지 절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김현철氏의 증인채택과 청문회를 텔레비젼으로 생중계한다는 등의 국정조사 계획에는 완전히 타결을 보았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김정훈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자! 어떻습니까? 아직도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까?
⊙김정훈 기자 :
그렇습니다. 이시각 현재 3당 총무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3당 총무는 일단 오늘 밤 11시에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해서 임시국회 폐회일인 오늘안에 한보 국정조사계획서의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신한국당은 지금까지 국정조사 계획에 합의를 본 만큼 빨리 본회의를 속개해서 이를 처리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비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안기부법 재처리 문제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어서 막판까지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회의측은 총무회담이 끝난뒤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서 다시 당론을 모을 계획이지만은 일단 11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만큼 양보안을 내놓을지가 주목됩니다. 따라서 여야가 타협점을 찾더라도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처리는 자정이 다돼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지금까지의 절충을 통해서 국정조사 계획에는 모두 합의를 봤습니다.
합의 내용을 보면은 먼저 추가로 채택된 증인으로는 김현철氏와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 김현철氏의 측근으로 박태중氏, 김이한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입니다. 김현철氏의 증언 범위도 한보사건외에 국정개입 의혹 등 모든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고 청문회는 텔레비젼으로 생중계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일단 밤 11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한 만큼 지금 진행중인 총무회담에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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