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사건 관련 청문회 한달 간 TV생중계 예정

입력 1997.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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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방금 들으신 것처럼 여야가 김현철氏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또 청문회의 TV 생중계 문제 등 쟁점에 대해서 원칙적인 합의를 봄으로써 13대 국회 5공특위에 이어서 사상 두번째 TV 청문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국회 한보 국정조사 특위는 이달 일단 21일께부터 45일 동안 조사활동에 들어가는 것으로 잠정적인 활동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준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윤준호 기자 :

한보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활동기간은 45일입니다. 21일께부터 조사활동이 시작되면 처음 보름 동안은 현장조사와 기관보고를 받습니다. 이후 30일간 증인들을 상대로 청문회가 열리게 됩니다. 조사활동 첫날인 21일은 한보사건의 현장인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찾아가 현장조사활동을 벌입니다. 이어 4월5일까지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은행감독원, 산업은행, 제일은행 등 12개 기관을 상대로 한보철강에 대한 허가 과정과 특혜대출 과정의 비리 등을 파헤치게 됩니다. 이어 특위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청문회가 13대 국회 5공특위에 이어서 사상 두번째로 다음달초 TV를 통해 안방까지 생중계됩니다. 청문회 증인들의 증언 순서는 대략 3단계로 펼쳐집니다. 먼저 정태수氏와 관계인사들 즉 박재윤 前 경제수석, 김우석 前 장관 등이 증언대에 섭니다.

2단계로 한보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을 파헤치는 순서입니다. 정태수.정보근氏와 한이헌.이석채 전 경제수석, 홍인길.권노갑.정재철.황병태 의원, 이철수.신광식 前 제일은행장, 우찬목 前 조흥은행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등이 증언대에 섭니다. 마지막으로 김현철氏가 등장합니다. 시기는 4월 중.하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철氏와 김氏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박태중氏가 증언대에 서고 이원종 정무수석과 오정수.김기섭氏 등은 야당이 증언대에 나서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시점이 국조특위 활동의 클라이막스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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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사건 관련 청문회 한달 간 TV생중계 예정
    • 입력 1997-03-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방금 들으신 것처럼 여야가 김현철氏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또 청문회의 TV 생중계 문제 등 쟁점에 대해서 원칙적인 합의를 봄으로써 13대 국회 5공특위에 이어서 사상 두번째 TV 청문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국회 한보 국정조사 특위는 이달 일단 21일께부터 45일 동안 조사활동에 들어가는 것으로 잠정적인 활동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준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윤준호 기자 :

한보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활동기간은 45일입니다. 21일께부터 조사활동이 시작되면 처음 보름 동안은 현장조사와 기관보고를 받습니다. 이후 30일간 증인들을 상대로 청문회가 열리게 됩니다. 조사활동 첫날인 21일은 한보사건의 현장인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찾아가 현장조사활동을 벌입니다. 이어 4월5일까지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은행감독원, 산업은행, 제일은행 등 12개 기관을 상대로 한보철강에 대한 허가 과정과 특혜대출 과정의 비리 등을 파헤치게 됩니다. 이어 특위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청문회가 13대 국회 5공특위에 이어서 사상 두번째로 다음달초 TV를 통해 안방까지 생중계됩니다. 청문회 증인들의 증언 순서는 대략 3단계로 펼쳐집니다. 먼저 정태수氏와 관계인사들 즉 박재윤 前 경제수석, 김우석 前 장관 등이 증언대에 섭니다.

2단계로 한보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을 파헤치는 순서입니다. 정태수.정보근氏와 한이헌.이석채 전 경제수석, 홍인길.권노갑.정재철.황병태 의원, 이철수.신광식 前 제일은행장, 우찬목 前 조흥은행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등이 증언대에 섭니다. 마지막으로 김현철氏가 등장합니다. 시기는 4월 중.하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철氏와 김氏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박태중氏가 증언대에 서고 이원종 정무수석과 오정수.김기섭氏 등은 야당이 증언대에 나서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시점이 국조특위 활동의 클라이막스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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