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내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체류한 방 공개

입력 1997.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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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황장엽 비서가 망명 요청 직후부터 한달 넘게 머물렀던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의 그방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황장엽 비서가 이 영사부 건물을 떠남으로써 그동안 중단됐던 영사업무도 이제 오는 24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북경 최창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한달 넘게 세계의 이목을 주목시켰던 북경 주재 한국 대사관 영사부, 오늘부터 평상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경비 병력은 어제 밤 모두 철수했습니다. 영사부 안은 큰일을 치른뒤 뒷정리에 분주합니다. 황비서가 머물던 방이 오늘 처음 공개됐습니다. 황비서가 있을 때는 침대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3평 정도의 좁은 공간입니다. 창문 밖은 방탄철판으로 가려져 햇빛을 볼 수 없습니다. 70 고령임을 고려해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준비했습니다. 황비서는 화장실말고는 문밖 출입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합니다. 황비서는 지난 월요일 밤 영사부를 떠나면서 함께 지내던 관계자들에게 인간적으로 잘 도와줘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메모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황비서가 찾아오면서 중단됐던 영사부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정상화됩니다.


⊙남상욱 (한국대사관 총영사) :

정상적인 모든 영사업무를 오는 3월 24일 월요일부터 전면 재개할 예정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한국대사관은 황비서 문제가 일단락됐어도 교민들과 상사원들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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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내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체류한 방 공개
    • 입력 1997-03-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황장엽 비서가 망명 요청 직후부터 한달 넘게 머물렀던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의 그방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황장엽 비서가 이 영사부 건물을 떠남으로써 그동안 중단됐던 영사업무도 이제 오는 24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북경 최창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한달 넘게 세계의 이목을 주목시켰던 북경 주재 한국 대사관 영사부, 오늘부터 평상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경비 병력은 어제 밤 모두 철수했습니다. 영사부 안은 큰일을 치른뒤 뒷정리에 분주합니다. 황비서가 머물던 방이 오늘 처음 공개됐습니다. 황비서가 있을 때는 침대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3평 정도의 좁은 공간입니다. 창문 밖은 방탄철판으로 가려져 햇빛을 볼 수 없습니다. 70 고령임을 고려해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준비했습니다. 황비서는 화장실말고는 문밖 출입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합니다. 황비서는 지난 월요일 밤 영사부를 떠나면서 함께 지내던 관계자들에게 인간적으로 잘 도와줘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메모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황비서가 찾아오면서 중단됐던 영사부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정상화됩니다.


⊙남상욱 (한국대사관 총영사) :

정상적인 모든 영사업무를 오는 3월 24일 월요일부터 전면 재개할 예정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한국대사관은 황비서 문제가 일단락됐어도 교민들과 상사원들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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