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여성, 지나친 살빼기로 부작용 우려

입력 1997.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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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요즘 각종 다이어트를 비롯한 살빼기 바람의 영향으로 비만자의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의 경우는 지나친 살빼기로 골다공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화섭 기자 :

살빼기 바람이 계속 확산되면서 늘고 있는 것으로만 알았던 비만자수가 오히려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지난 95년도 국민 비만도 조사결과 지나치게 살이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비만 체중자는 전체 성인의 1.5%에 그쳤습니다. 살이 상당히 찐 이른바 과다체중인 사람은 전체의 19%로 94년도에 비해서 8% 이상 줄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과다체중 또는 비만자수가 20% 선을 웃돌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수연 (영동세브란스 비만클리닉 전문의) :

과체중인 비만인들이 과음 과식 흡연을 계속하고 운동을 하지 않게 되면 당뇨병 등 성인병은 물론이고 사망과 직결되는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도 올 수 있습니다.


⊙이화섭 기자 :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이 크게 줄면서 10사람에 6사람은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초일 (식품위행연구원 수석연구원) :

국민들의 건강 관련 또는 영양 관련 관심이 굉장히 고조됐기 때문에 스스로의 활동량을 조금 늘린다든지 아니면 섭취에 신경을 쓰는 이러한 것의 결과라고 보고 싶습니다.


⊙이화섭 기자 :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여성 가운데 면역기능 약화나 골다공증이 우려되는 저체중자의 비율이 다소 늘어난 것은 지나친 몸매 가꾸기의 부작용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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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여성, 지나친 살빼기로 부작용 우려
    • 입력 1997-03-19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요즘 각종 다이어트를 비롯한 살빼기 바람의 영향으로 비만자의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의 경우는 지나친 살빼기로 골다공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화섭 기자 :

살빼기 바람이 계속 확산되면서 늘고 있는 것으로만 알았던 비만자수가 오히려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지난 95년도 국민 비만도 조사결과 지나치게 살이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비만 체중자는 전체 성인의 1.5%에 그쳤습니다. 살이 상당히 찐 이른바 과다체중인 사람은 전체의 19%로 94년도에 비해서 8% 이상 줄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과다체중 또는 비만자수가 20% 선을 웃돌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수연 (영동세브란스 비만클리닉 전문의) :

과체중인 비만인들이 과음 과식 흡연을 계속하고 운동을 하지 않게 되면 당뇨병 등 성인병은 물론이고 사망과 직결되는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도 올 수 있습니다.


⊙이화섭 기자 :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이 크게 줄면서 10사람에 6사람은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초일 (식품위행연구원 수석연구원) :

국민들의 건강 관련 또는 영양 관련 관심이 굉장히 고조됐기 때문에 스스로의 활동량을 조금 늘린다든지 아니면 섭취에 신경을 쓰는 이러한 것의 결과라고 보고 싶습니다.


⊙이화섭 기자 :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여성 가운데 면역기능 약화나 골다공증이 우려되는 저체중자의 비율이 다소 늘어난 것은 지나친 몸매 가꾸기의 부작용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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