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포항제철 현장검증; 코렉스설비 구매가 추궁

⊙류근찬 앵커 :

한보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포항제철을 방문해서 코렉스 설비 구매가의 과다 책정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또 최근 부도가 난 삼미특수강을 포철이 인수하는 과정에서의 외압설에 대해서도 따졌습니다.

포항제철에서 민경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민경욱 기자 :

포항제철에 대한 현장검증에서 조사특위 위원들은 가동중인 코렉스 설비를 둘러보고 당진제철소와 포항제철소의 코렉스 설비 가격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벌였습니다.

⊙맹형규 (신한국당 의원) :

차이가 약 천억 이상의 차이가 난다고 보는데 과연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조순형 (국민회의 의원) :

국내 기존 철강업체 투자규모를 비교를 해보면 개괄적으로 한 1조2천억원내지 1조3천억원 차이가

⊙민경욱 기자 :

여야 의원들은 이와 함께 포항제철이 부도 직전에 삼미특수강을 인수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냐고 따졌습니다.

⊙이양희 (자민련 의원) :

시가 3천억원 정도에 불과한 삼미특수강을 포철에 7천억원으로 매각을 했다고 하는 설이 여기저기 언론에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김학원 (신한국당 의원) :

삼미에 대한 외상 매출금이 약 천억 정도로 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천억의 외상매출금이 7천194억 속에 포함이 돼있는지?

⊙김종진 (포철사장) :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전부 용광로를 가지고 있는 일반 제철회사이면서 계열회사로서 특수강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전기로로서

⊙민경욱 기자 :

당진제철소와 포항제철에 대한 현장검증을 마친 국조 특위는 내일부터 무대를 다시 국회로 옮겨 충남도청과 해양수산부 등 보고 대상 기관으로 부터 보고를 들을 예정입니다.

포항제철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