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영수회담 제안배경 설명; 경제문제 수습

입력 1997.03.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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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여야 영수회담은 앞서 들으신 것처럼 김영삼 대통령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제의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당면한 경제 문제에 대한 수습대책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경제 영수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총재는 오늘 회견을 국가와 경제의 위기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있을 뿐이다라는 메시시로 시작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오늘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절대 필요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동참도 절실히 요구됩니다.


⊙강선규 기자 :


김총재는 이를 위해 여야간에 영수회담과 함께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여야간에 경제 영수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합니다. 영수회담에서는 경제위기타개 공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합의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강선규 기자 :


김총재는 특히 노사의 협력없이는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며 노동자는 생산성 향상 범위안에서만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사용자는 고용안정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기업가는 노동자의 생계를 보장하고 노동자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강선규 기자 :


김총재는 이밖에 현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당면 대책으로 수입감축과 저축장려 국민운동 추진 등의 8개 항목으로 된 구체적인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김총재는 종전의 촉구와 요구, 주장이라는 일방용어 대신 오늘은 제안과 고통분담, 협력이라는 쌍방용어를 사용하는 등 세심한 신경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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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영수회담 제안배경 설명; 경제문제 수습
    • 입력 1997-03-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여야 영수회담은 앞서 들으신 것처럼 김영삼 대통령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제의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당면한 경제 문제에 대한 수습대책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경제 영수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총재는 오늘 회견을 국가와 경제의 위기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있을 뿐이다라는 메시시로 시작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오늘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절대 필요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동참도 절실히 요구됩니다.


⊙강선규 기자 :


김총재는 이를 위해 여야간에 영수회담과 함께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여야간에 경제 영수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합니다. 영수회담에서는 경제위기타개 공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합의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강선규 기자 :


김총재는 특히 노사의 협력없이는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며 노동자는 생산성 향상 범위안에서만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사용자는 고용안정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기업가는 노동자의 생계를 보장하고 노동자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강선규 기자 :


김총재는 이밖에 현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당면 대책으로 수입감축과 저축장려 국민운동 추진 등의 8개 항목으로 된 구체적인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김총재는 종전의 촉구와 요구, 주장이라는 일방용어 대신 오늘은 제안과 고통분담, 협력이라는 쌍방용어를 사용하는 등 세심한 신경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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