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어제 미국 샌디애고에서 있었던 39명 집단 자살사건은 유사종교집단의 자살극으로 현지 경찰이 일단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적어도 3일 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사 속보를 LA에서 서영명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서영명 특파원 :
오늘 샌디애고 경찰이 처음 공개한 집단 자살 현장입니다. 숨진 39명은 모두 검은옷을 똑같이 입은데다 동일한 뱃지를 차고 있어 유사 종교집잔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10여명씩 3개조로 나누어 사흘간에 걸쳐 시차를 두고 차례로 자살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수면 진통제, 독한 술을 타마시고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랙번 박사(검시관) :
술과 수면제가 발견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쓰레기통에서 (질식용) 비닐봉지가 발견된 것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경찰은 일단 이번 사건을 유사종교집단의 자살극으로 단정했습니다. 이들이 집단 자살을 예고하는 비디오 테잎을 한 사업가에게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출신 지역이 다양한 이들은 대부분 백인으로 여성이 21명이나 되며 40대가 가장 많습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똑같은 비극의 재발을 방지하라고 관계당국에 지시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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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샌디애고 39명 집단자살사건 ; 3일이상 단계적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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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3-28 21:00:00
⊙류근찬 앵커 :
어제 미국 샌디애고에서 있었던 39명 집단 자살사건은 유사종교집단의 자살극으로 현지 경찰이 일단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적어도 3일 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사 속보를 LA에서 서영명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서영명 특파원 :
오늘 샌디애고 경찰이 처음 공개한 집단 자살 현장입니다. 숨진 39명은 모두 검은옷을 똑같이 입은데다 동일한 뱃지를 차고 있어 유사 종교집잔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10여명씩 3개조로 나누어 사흘간에 걸쳐 시차를 두고 차례로 자살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수면 진통제, 독한 술을 타마시고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랙번 박사(검시관) :
술과 수면제가 발견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쓰레기통에서 (질식용) 비닐봉지가 발견된 것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경찰은 일단 이번 사건을 유사종교집단의 자살극으로 단정했습니다. 이들이 집단 자살을 예고하는 비디오 테잎을 한 사업가에게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출신 지역이 다양한 이들은 대부분 백인으로 여성이 21명이나 되며 40대가 가장 많습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똑같은 비극의 재발을 방지하라고 관계당국에 지시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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