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 재추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홍지선 북한실장, 북한 공식방문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지난해 잠수함 사건으로 중단됐던 남북경협의 발걸음이 대단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합영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우 직원이 다시 북한을 찾은데 이어서 오늘 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 홍지선 북한 실장이 북경을 거쳐서 북한 공식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이종학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종학 기자 :
홍지선 코트라 북한 실장의 방북은 조선 대외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공식일정은 내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입니다. 임무는 지난해 중단됐던 위탁 가공사업 재개와 나진 선봉지구 무역관 개설 협의입니다.
"나진 선봉 때문에 가시는 거죠?"
⊙홍지선 (KOTRA 북할실장) :
물론, 갔다와서 내가 또 전부다..
"이번에 그럼 무역관 다 될 것 같습니까?"
아니 그건 가서 협상해 봐야지.
⊙이종학 기자 :
지난 95년 3억달러를 넘어섰던 남북교역은 지난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위탁 가공사업 역시 95년의 절반을 약간 넘는 천만 달러선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2월 북한에서 조립된 텔레비전이 들어온뒤 멀어졌던 남북경협이 무역관 설립을 신호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엔 대우 직원이 북한을 들어간데 이어 다음달 3일엔 현대와 동아건설 등의 건설업체가 경수로와 관련해 북한을 찾게 됩니다. 홍지선 실장은 북한에 대한 쌀 추가지원 등 대북 협상 임무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으나 지난 95년 북경 쌀 회담을 성사시킨 막후인물이란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교역 재추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홍지선 북한실장, 북한 공식방문
-
- 입력 1997-03-28 21:00:00
⊙류근찬 앵커 :
지난해 잠수함 사건으로 중단됐던 남북경협의 발걸음이 대단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합영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우 직원이 다시 북한을 찾은데 이어서 오늘 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 홍지선 북한 실장이 북경을 거쳐서 북한 공식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이종학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종학 기자 :
홍지선 코트라 북한 실장의 방북은 조선 대외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공식일정은 내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입니다. 임무는 지난해 중단됐던 위탁 가공사업 재개와 나진 선봉지구 무역관 개설 협의입니다.
"나진 선봉 때문에 가시는 거죠?"
⊙홍지선 (KOTRA 북할실장) :
물론, 갔다와서 내가 또 전부다..
"이번에 그럼 무역관 다 될 것 같습니까?"
아니 그건 가서 협상해 봐야지.
⊙이종학 기자 :
지난 95년 3억달러를 넘어섰던 남북교역은 지난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위탁 가공사업 역시 95년의 절반을 약간 넘는 천만 달러선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2월 북한에서 조립된 텔레비전이 들어온뒤 멀어졌던 남북경협이 무역관 설립을 신호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엔 대우 직원이 북한을 들어간데 이어 다음달 3일엔 현대와 동아건설 등의 건설업체가 경수로와 관련해 북한을 찾게 됩니다. 홍지선 실장은 북한에 대한 쌀 추가지원 등 대북 협상 임무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으나 지난 95년 북경 쌀 회담을 성사시킨 막후인물이란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