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경제를 살립시다' 특별생방송 통해 한국경제 실상 진단-방향 점검

입력 1997.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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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저희 KBS와 MBC 그리고 SBS 등 공중파 방송3사가 오늘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특별 생방송을 실시했습니다. 오늘 저녁 6시25분부터 2시간 동안 계속된 오늘 특별 생방송은 우리 경제의 실상을 진단하고 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백진원 기자 :

우리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출부진과 경기 침체로 올 1분기 동안 무역적자는 74억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었습니다. 총외채는 지난 90년 317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천억달러를 넘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전국의 부도율이 0.24%로 지난 82년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건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3.2%로 66만명을 넘어 올들어서는 하루에 약 3천명씩 직장을 잃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늘 KBS와 MBC, SBS 등 방송사들이 오후 6시 25분부터 2시간 동안 경제를 살립시다 특별 생방송을 했습니다. 방송3사가 단위방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해 방송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생방송에는 또 강경식 부총리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경제 살리기에 온 국민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 :

경제를 살려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에 방송3사가 벌이는 경제를 살립시다 라는 프로가 우리 경제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하나의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백진원 기자 :

오늘 생방송은 또 부산의 컨테이너 부두와 명동거리, 이삿짐 센터 현장을 연결해 우리 경제의 실상을 진단해보고 가계와 기업, 정부가 함께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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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3사, '경제를 살립시다' 특별생방송 통해 한국경제 실상 진단-방향 점검
    • 입력 1997-04-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저희 KBS와 MBC 그리고 SBS 등 공중파 방송3사가 오늘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특별 생방송을 실시했습니다. 오늘 저녁 6시25분부터 2시간 동안 계속된 오늘 특별 생방송은 우리 경제의 실상을 진단하고 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백진원 기자 :

우리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출부진과 경기 침체로 올 1분기 동안 무역적자는 74억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었습니다. 총외채는 지난 90년 317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천억달러를 넘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전국의 부도율이 0.24%로 지난 82년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건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3.2%로 66만명을 넘어 올들어서는 하루에 약 3천명씩 직장을 잃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늘 KBS와 MBC, SBS 등 방송사들이 오후 6시 25분부터 2시간 동안 경제를 살립시다 특별 생방송을 했습니다. 방송3사가 단위방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해 방송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생방송에는 또 강경식 부총리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경제 살리기에 온 국민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 :

경제를 살려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에 방송3사가 벌이는 경제를 살립시다 라는 프로가 우리 경제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하나의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백진원 기자 :

오늘 생방송은 또 부산의 컨테이너 부두와 명동거리, 이삿짐 센터 현장을 연결해 우리 경제의 실상을 진단해보고 가계와 기업, 정부가 함께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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