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한식 맞아 성묘-행락 교통마비

입력 1997.04.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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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교외로 나들이 나가셨다가 고생들 많이 하셨을 겁니다.


나무심는 인파 또 성묘객들의 발길로 오늘 전국의 산과 공원묘지 등은 하루종일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도로도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이 심했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엄경철 기자 :

아직 잔디도 입히지 못한 산소에 간절한 마음으로 인사를 올립니다. 정성껏 차례를 지내면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더욱 깊어갑니다. 무심하게 향은 타오르고 돌아선 여인은 조용히 눈물을 훔칩니다. 자주 찾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고운 옷을 씌워주듯 한뼘 한뼘 잔디를 입힙니다.


⊙이병환 (서울시 응암동) :

애들 교육 차원에서 산소도 와서 볼겸 또 산소 손질도 할겸 해가지고 겸사겸사 왔습니다.


⊙엄경철 기자 :

할아버지 얼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한식인 오늘만은 아버지의 추억으로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박귀주 (서울시 목동) :

할아버지는 아빠가 어렸을 때 그러니까 군대 가기전에 20살때 돌아가셨거든 그때는 아빠가 할아버지의 애착이라든가 부모의 정을 모르고..


⊙엄경철 기자 :

조상의 묘에 차례를 지내고 도로에 나섰지만 차량행렬이 끝간데 없이 이어집니다. 멈춰선 차들이 움직일줄 모릅니다. 아예 차 밖으로 나와 걱정스레 앞을 내다보지만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에는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린데 오늘은 4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습니다."

"평소같지 않고 길이 많이 밀려갖고 무지 짜증이 납니다."


어제 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도 성묘 차량과 행락 차량이 몰리면서 오늘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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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목일-한식 맞아 성묘-행락 교통마비
    • 입력 1997-04-0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교외로 나들이 나가셨다가 고생들 많이 하셨을 겁니다.


나무심는 인파 또 성묘객들의 발길로 오늘 전국의 산과 공원묘지 등은 하루종일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도로도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이 심했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엄경철 기자 :

아직 잔디도 입히지 못한 산소에 간절한 마음으로 인사를 올립니다. 정성껏 차례를 지내면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더욱 깊어갑니다. 무심하게 향은 타오르고 돌아선 여인은 조용히 눈물을 훔칩니다. 자주 찾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고운 옷을 씌워주듯 한뼘 한뼘 잔디를 입힙니다.


⊙이병환 (서울시 응암동) :

애들 교육 차원에서 산소도 와서 볼겸 또 산소 손질도 할겸 해가지고 겸사겸사 왔습니다.


⊙엄경철 기자 :

할아버지 얼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한식인 오늘만은 아버지의 추억으로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박귀주 (서울시 목동) :

할아버지는 아빠가 어렸을 때 그러니까 군대 가기전에 20살때 돌아가셨거든 그때는 아빠가 할아버지의 애착이라든가 부모의 정을 모르고..


⊙엄경철 기자 :

조상의 묘에 차례를 지내고 도로에 나섰지만 차량행렬이 끝간데 없이 이어집니다. 멈춰선 차들이 움직일줄 모릅니다. 아예 차 밖으로 나와 걱정스레 앞을 내다보지만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에는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린데 오늘은 4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습니다."

"평소같지 않고 길이 많이 밀려갖고 무지 짜증이 납니다."


어제 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도 성묘 차량과 행락 차량이 몰리면서 오늘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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