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3일밤 침몰된 제3오성호에서는 지금도 기름이 계속 흘러나와서 인근 양식장 등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오늘도 기상이 좋지 않아서 방제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이 기름띠는 해류를 따라서 사고지점 남서쪽으로 20㎞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재용 기자 :
유조선 침몰 지점에서 기름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검붉은 기름 덩어리가 이 지역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큰 기름띠는 너비 2㎞에 길이는 10㎞나 됩니다. 이 기름띠는 빠른속도로 퍼져 이미 사고 지점인 등가도 남서쪽 20여㎞지점까지 번졌습니다. 기름띠는 현재 매물도 등 연안어장으로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청정해역인 이 지역 10여헥타르 양식장에는 벌써 유막이 형성되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일용 (통영시 매물도 어민) :
토시니..미역이니 우리가 채취 단계입니다. 현재로 한 20일 있으면 그런데 싹 녹아버립니다 이게
⊙조규원 (통영시 매물도 어민) :
바다를 먹고 사는데 이래가지고 우리가 어찌 살겠습니까 이래가지고
⊙박재용 기자 :
이밖에도 주민들은 낚시꾼 등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어질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경비정 등 50여척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처리제를 뿌리며 본격적인 방제작업을 펼쳤으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경훈 (해경 경비정장) :
방제작업이 전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업하기가 상당히 곤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박재용 기자 :
특히 사고선박 탱크의 추가파손 가능성이 있는데다 악천후로 초기 방제에 실패해 피해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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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밤 침몰된 제3오성호 기름 남서쪽 20KM까지 확산; 해양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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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4-05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3일밤 침몰된 제3오성호에서는 지금도 기름이 계속 흘러나와서 인근 양식장 등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오늘도 기상이 좋지 않아서 방제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이 기름띠는 해류를 따라서 사고지점 남서쪽으로 20㎞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재용 기자 :
유조선 침몰 지점에서 기름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검붉은 기름 덩어리가 이 지역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큰 기름띠는 너비 2㎞에 길이는 10㎞나 됩니다. 이 기름띠는 빠른속도로 퍼져 이미 사고 지점인 등가도 남서쪽 20여㎞지점까지 번졌습니다. 기름띠는 현재 매물도 등 연안어장으로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청정해역인 이 지역 10여헥타르 양식장에는 벌써 유막이 형성되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일용 (통영시 매물도 어민) :
토시니..미역이니 우리가 채취 단계입니다. 현재로 한 20일 있으면 그런데 싹 녹아버립니다 이게
⊙조규원 (통영시 매물도 어민) :
바다를 먹고 사는데 이래가지고 우리가 어찌 살겠습니까 이래가지고
⊙박재용 기자 :
이밖에도 주민들은 낚시꾼 등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어질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경비정 등 50여척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처리제를 뿌리며 본격적인 방제작업을 펼쳤으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경훈 (해경 경비정장) :
방제작업이 전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업하기가 상당히 곤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박재용 기자 :
특히 사고선박 탱크의 추가파손 가능성이 있는데다 악천후로 초기 방제에 실패해 피해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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