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요즘에는 특히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식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환경부가 이번 식목철에는 특히 오염방지 효과가 탁월한 환경나무 심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중금속을 흡착하는 환경정화용 포플러 나무가 유전공학 기법으로 개발됐다는 소식 전해 드립니다.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난지도 한 구석에 한그루의 포플러가 자라고 있습니다. 오염된 흙에 대한 정화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가 3년전 부터 길러온 것입니다.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에는 하천을 썩게 하는 질소 화합물이 고농도로 들어있지만 포플러에겐 이 오염물질이 오히려 양분이 됩니다. 문제는 중금속입니다. 중금속이 많이 섞인 쓰레기 침출수를 먹고도 살아남는 포플라는 만들 수는 없을까 연구소에서는 그 답을 개구리에서 찾았습니다. 개구리의 간에는 중금속을 흡수 해독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개구리 유전자를 포플러에 집어넣어 중금속을 흡착하는 포플러 나무를 만든 것입니다.
임목육종 연구소는 이 포플러 가운데서 중금속 흡착능력이 뛰어난 품종을 골라 국제 특허를 내고 난지도아 김포 등 환경오염 지역에 대량으로 심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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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중금속 흡착 환경정화용 포플러나무 유전공학 기법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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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4-05 21:00:00
⊙류근찬 앵커 :
요즘에는 특히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식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환경부가 이번 식목철에는 특히 오염방지 효과가 탁월한 환경나무 심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중금속을 흡착하는 환경정화용 포플러 나무가 유전공학 기법으로 개발됐다는 소식 전해 드립니다.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난지도 한 구석에 한그루의 포플러가 자라고 있습니다. 오염된 흙에 대한 정화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가 3년전 부터 길러온 것입니다.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에는 하천을 썩게 하는 질소 화합물이 고농도로 들어있지만 포플러에겐 이 오염물질이 오히려 양분이 됩니다. 문제는 중금속입니다. 중금속이 많이 섞인 쓰레기 침출수를 먹고도 살아남는 포플라는 만들 수는 없을까 연구소에서는 그 답을 개구리에서 찾았습니다. 개구리의 간에는 중금속을 흡수 해독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개구리 유전자를 포플러에 집어넣어 중금속을 흡착하는 포플러 나무를 만든 것입니다.
임목육종 연구소는 이 포플러 가운데서 중금속 흡착능력이 뛰어난 품종을 골라 국제 특허를 내고 난지도아 김포 등 환경오염 지역에 대량으로 심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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