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5.18사건 최종판결; 이희성 등 5명 피고인 곧 구속수감

⊙류근찬 앵커 :

이처럼 12.12, 5.18사건과 또 전직 대통령 부정축재 사건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오늘 마무리됨에 따라서 그동안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던 5명이 앞으로 형집행절차에 따라서 구속됩니다. 그리고 지난 15대 총선에서 경상북도 포항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허화평 피고인의 경우는 국회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박진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진현 기자 :

12.12, 5.18사건과 관련된 이희성.주영복.박종규.신윤희 피고인 그리고 노태우 前대통령의 부정축재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온 이원조 피고인 이들 5명의 피고인들은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법정에 서왔지만 오늘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됨에 따라 형집행절차에 따라 구속수감됩니다.

⊙이희성氏 :

이야기 할 것 없다.

"심정은?"

담담하다.

⊙박진현 기자 :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 5명에 대해서는 우선 출국금지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대법원으로부터 판결문을 송달받은뒤 형집행장을 발부해 구속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원조 피고인은 지방으로 내려가 집을 비운 상태여서 이氏의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원조氏 친척 :

며칠전 요양차 지방으로 갔어요.

⊙박진현 기자 :

지난 15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허화평 피고인은 오늘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게 됐습니다. 따라서 지역구인 포항 북지구에서는 오늘부터 90일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한편 오늘 오후 1시반부터 시작된 역사적인 상고심 선고 공판은 17년간의 굴절된 세월에 대한 최종심의라는 무게탓인지 매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윤 관 대법원장이 판결이유를 읽어내려가는 동안 방청석을 꽉메운 모든 방청객들도 숨을 죽인채 새롭게 기록되는 역사적 판결을 지켜봤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