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노동당 비서 황장엽씨가 제공할 북한의 남침정보 초미관심

입력 1997.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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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황장엽氏야말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와 깊은 인간적.정치적 유대속에 북한 사회주의 체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정보의 보고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정부가 이 정보에 탐을 내고 있다는 소식을 방금 전해 드렸습니다만은 과연 황장엽氏가 가져올 정보 보따리에 어떤 것들이 담겨져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전망해 봤습니다.


⊙최재현 기자 :

황장엽氏는 지난 반세기 동안 북한권력의 최고 핵심부에서 김일성의 총애를 받아온데다 망명직전까지 노동당 비서직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대부분의 국가 기밀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방찬영 (북한문제 전문가) :

김정일 정권 내부에 있어서의 권력 암투 또 북한의 남한에 대한 전쟁의도에 대한 그런 정보...


⊙최재현 기자 :

황氏는 따라서 초미의 관심사인 북한의 핵무기 보유 여부, 남침계획과 준비정도 그리고 전쟁수행 능력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氏는 더 있을 수도 있는 남침용 땅굴의 존재여부도 확인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 북한이 처한 식량난의 정확한 실상을 전함으로써 대북 식량지원 정책수립의 혼선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망명직전까지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와 최고 인민회의 외교 위원장을 맡고 있었던 황氏는 북한의 외교전략과 전술 나아가 향후 대미.대일 외교의 방향도 꿰뚫고 있을 것입니다. 황氏는 김일성 부자와의 관계가 돈독했던 만큼 김정일의 현재 건강상태와 해외도피 재산 등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장엽氏는 김정일의 권력승계의 시기와 절차 그리고 북한 권력 핵심부의 강경파와 온건파간 권력다툼의 정도는 물론 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한 의문에도 가장 근접한 정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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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노동당 비서 황장엽씨가 제공할 북한의 남침정보 초미관심
    • 입력 1997-04-2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황장엽氏야말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와 깊은 인간적.정치적 유대속에 북한 사회주의 체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정보의 보고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정부가 이 정보에 탐을 내고 있다는 소식을 방금 전해 드렸습니다만은 과연 황장엽氏가 가져올 정보 보따리에 어떤 것들이 담겨져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전망해 봤습니다.


⊙최재현 기자 :

황장엽氏는 지난 반세기 동안 북한권력의 최고 핵심부에서 김일성의 총애를 받아온데다 망명직전까지 노동당 비서직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대부분의 국가 기밀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방찬영 (북한문제 전문가) :

김정일 정권 내부에 있어서의 권력 암투 또 북한의 남한에 대한 전쟁의도에 대한 그런 정보...


⊙최재현 기자 :

황氏는 따라서 초미의 관심사인 북한의 핵무기 보유 여부, 남침계획과 준비정도 그리고 전쟁수행 능력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氏는 더 있을 수도 있는 남침용 땅굴의 존재여부도 확인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 북한이 처한 식량난의 정확한 실상을 전함으로써 대북 식량지원 정책수립의 혼선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망명직전까지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와 최고 인민회의 외교 위원장을 맡고 있었던 황氏는 북한의 외교전략과 전술 나아가 향후 대미.대일 외교의 방향도 꿰뚫고 있을 것입니다. 황氏는 김일성 부자와의 관계가 돈독했던 만큼 김정일의 현재 건강상태와 해외도피 재산 등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장엽氏는 김정일의 권력승계의 시기와 절차 그리고 북한 권력 핵심부의 강경파와 온건파간 권력다툼의 정도는 물론 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한 의문에도 가장 근접한 정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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