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부품 시중 대량유통시킨 폐차대행업자 적발

입력 1997.04.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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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폐차 직전의 낡은 자동차에서 엔진같은 주요 부품을 빼내서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시킨 폐차대행업자 등이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부품을 자동차에 달면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될거라는게 뻔하지만 그러나 당장 눈앞에 보이는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서 이런 나쁜 짓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이현진 기자 :

서울의 한 자동차 부품도매상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낡은 부품들만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모두 폐차직전의 차량에서 빼돌려진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직원 :

사고나서 오는 차도 있고 폐차장에서 오는 차도 있어요.


⊙이현진 기자 :

눈으로 보기에도 심하게 녹슨 것들이 대부분이고 폐차시효를 훨씬 넘긴 부품도 많습니다. 폐차직전의 차량에서 빼내진 자동차 부품들입니다. 이가운데는 차량 앞부분 전체가 폐차되지 않고 그대로 흘러나올 경우도 있습니다. 폐차장에서 폐차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윤회정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2계) :

전부다 대부분 다 그렇게 불법으로 중요한 부품들이 반품이 되고있는 그런 실정이었습니다.


⊙이현진 기자 :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낡은 부품들이 싼값에에 마구잡이로 자동차 정비업소에 유통된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엔진과 변속기 등 차량안전과 직결되는 핵심부품이 주된 거래품목입니다.


⊙피의자 :

정비공장에서 미션같은 것 그런겁니다. 문짝, 본네트 이런...


⊙이현진 기자 :

이런 부품으로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수리한 차가 안전할리 없습니다.


⊙최석순 (서울 영등포동) :

정비소에서 순정품을 쓴다니까 그렇게 알고 하는거죠.


⊙이현진 기자 :

경찰은 오늘 폐차장 업주와 짜고 폐차직전의 차량에서 부품을 빼낸뒤 자동차 정비업소 등에 유통시킨 장화순氏 등 3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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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차부품 시중 대량유통시킨 폐차대행업자 적발
    • 입력 1997-04-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폐차 직전의 낡은 자동차에서 엔진같은 주요 부품을 빼내서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시킨 폐차대행업자 등이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부품을 자동차에 달면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될거라는게 뻔하지만 그러나 당장 눈앞에 보이는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서 이런 나쁜 짓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이현진 기자 :

서울의 한 자동차 부품도매상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낡은 부품들만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모두 폐차직전의 차량에서 빼돌려진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직원 :

사고나서 오는 차도 있고 폐차장에서 오는 차도 있어요.


⊙이현진 기자 :

눈으로 보기에도 심하게 녹슨 것들이 대부분이고 폐차시효를 훨씬 넘긴 부품도 많습니다. 폐차직전의 차량에서 빼내진 자동차 부품들입니다. 이가운데는 차량 앞부분 전체가 폐차되지 않고 그대로 흘러나올 경우도 있습니다. 폐차장에서 폐차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윤회정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2계) :

전부다 대부분 다 그렇게 불법으로 중요한 부품들이 반품이 되고있는 그런 실정이었습니다.


⊙이현진 기자 :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낡은 부품들이 싼값에에 마구잡이로 자동차 정비업소에 유통된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엔진과 변속기 등 차량안전과 직결되는 핵심부품이 주된 거래품목입니다.


⊙피의자 :

정비공장에서 미션같은 것 그런겁니다. 문짝, 본네트 이런...


⊙이현진 기자 :

이런 부품으로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수리한 차가 안전할리 없습니다.


⊙최석순 (서울 영등포동) :

정비소에서 순정품을 쓴다니까 그렇게 알고 하는거죠.


⊙이현진 기자 :

경찰은 오늘 폐차장 업주와 짜고 폐차직전의 차량에서 부품을 빼낸뒤 자동차 정비업소 등에 유통시킨 장화순氏 등 3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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