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앞두고 불교계, 다양한 모양의 전통연등 재현

입력 1997.04.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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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교계가 해마다 연등행사를 합니다마는 올해는 좀 특이한 연등들을 많이 볼 수가 있게 됐습니다. 불교계가 이번에는 다양한 모양의 전통 등을 재현해서 사용하기로 하고 이를 오늘 공개했습니다.

윤제춘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제춘 기자 :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을 일깨우는 오색 연등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펼쳐온 연등행사에는 팔각등이나 연꽃등 등 몇가지만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올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사에는 그동안 잊혀졌던 우리의 전통등 20가지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봉황등, 극락세계를 끌어안고 용트림을 하는 용등, 수박의 속살이 드러나 단물이 흘러나올 듯한 수박등, 왕생극락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탑등, 그리고 코끼리등 모양도 가지가지입니다. 동국세시기 등 옛 문헌과 민요 등타령을 참고하고 원로스님들의 고증을 거쳐 제작된 이 전통등은 고려시대이후 연등행사에 사용되던 것들입니다. 조계종측은 불기2541년 올 연등행사에는 이런 다양한 연등으로 어둠을 밝히려는 부처님의 큰뜻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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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 오신날 앞두고 불교계, 다양한 모양의 전통연등 재현
    • 입력 1997-04-2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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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교계가 해마다 연등행사를 합니다마는 올해는 좀 특이한 연등들을 많이 볼 수가 있게 됐습니다. 불교계가 이번에는 다양한 모양의 전통 등을 재현해서 사용하기로 하고 이를 오늘 공개했습니다.

윤제춘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제춘 기자 :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을 일깨우는 오색 연등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펼쳐온 연등행사에는 팔각등이나 연꽃등 등 몇가지만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올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사에는 그동안 잊혀졌던 우리의 전통등 20가지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봉황등, 극락세계를 끌어안고 용트림을 하는 용등, 수박의 속살이 드러나 단물이 흘러나올 듯한 수박등, 왕생극락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탑등, 그리고 코끼리등 모양도 가지가지입니다. 동국세시기 등 옛 문헌과 민요 등타령을 참고하고 원로스님들의 고증을 거쳐 제작된 이 전통등은 고려시대이후 연등행사에 사용되던 것들입니다. 조계종측은 불기2541년 올 연등행사에는 이런 다양한 연등으로 어둠을 밝히려는 부처님의 큰뜻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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