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비리사건 청문회;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증인출두-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에 정보제공 부인

입력 1997.04.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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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회 한보청문회 소식입니다.

오늘 증인으로 나선 김기섭 前 안기부 운영차장은 자신을 둘러싼 가장큰 의혹가운데 하나인 김현철氏에 대한 안기부 기밀보고설과 또 사조직 지원설 등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선규 기자 :

김기섭 前차장은 93년 안기부에 들어간뒤 김현철氏를 만나기는 했으나 결코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재 (국민회의 의원) :

현철氏하고는 얼마나 자주 만났습니까?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

한달에 한번, 두번 만날때도 있고...


⊙이사철 (신한국당 의원) :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해요?


"가까운 가족얘기도 하고 또 김소장이 박사논문..."


⊙이인구 (자민련 의원) :

김현철이한테는 주례보고를 빼돌려서 갖다주는 거외에 증인 스스로의 시스템에서 작성한 보조 보고서도 갖다 넣어줬다.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

그건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제가 정보를 취급하지 않는데 어떻게 정보를 갖다 줍니까?


⊙강선규 기자 :

김氏는 대통령 가족과의 인연은 김동영 의원소개로 시작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김경재 (국민회의 의원) :

김현철氏와의 관계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

86년도에 대통령 각하를 호텔 신라에서 제가 김동영 의원으로부터 소개받아서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90년 2월달에, 3월달에 상도동에 가서 거기가서 김현철氏를 비로서 알았습니다.


⊙강선규 기자 :

현철氏에 대한 자금제공설과 호텔에서의 술자리 문제 등에 대해 그런적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조순형 (국민회의 의원) :

김현철氏의 사조직 유지라든가 또는 공사활동에 필요한 자금도 여기서 나왔다는 의혹이 지금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

그건 있을 수 없는 얘기입니다.


⊙이인구 (자민련 의원) :

르네상스 호텔에 방 2개씩 3개를 예약해놓고 김현철氏, 증인, 또 한사람이 만나서 여인과 술마시고...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

이거 생사람을 잡아도 유분수가 있지 도무지 만나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만났다고 합니까?


⊙강선규 기자 :

김氏도 자신과 관련한 세간의 의혹들에 대해 다른 증인들처럼 부인 일변도의 자세를 보였고 한술 더떠 모함세력이 있는 느낌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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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비리사건 청문회;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증인출두-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에 정보제공 부인
    • 입력 1997-04-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회 한보청문회 소식입니다.

오늘 증인으로 나선 김기섭 前 안기부 운영차장은 자신을 둘러싼 가장큰 의혹가운데 하나인 김현철氏에 대한 안기부 기밀보고설과 또 사조직 지원설 등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선규 기자 :

김기섭 前차장은 93년 안기부에 들어간뒤 김현철氏를 만나기는 했으나 결코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재 (국민회의 의원) :

현철氏하고는 얼마나 자주 만났습니까?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

한달에 한번, 두번 만날때도 있고...


⊙이사철 (신한국당 의원) :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해요?


"가까운 가족얘기도 하고 또 김소장이 박사논문..."


⊙이인구 (자민련 의원) :

김현철이한테는 주례보고를 빼돌려서 갖다주는 거외에 증인 스스로의 시스템에서 작성한 보조 보고서도 갖다 넣어줬다.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

그건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제가 정보를 취급하지 않는데 어떻게 정보를 갖다 줍니까?


⊙강선규 기자 :

김氏는 대통령 가족과의 인연은 김동영 의원소개로 시작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김경재 (국민회의 의원) :

김현철氏와의 관계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

86년도에 대통령 각하를 호텔 신라에서 제가 김동영 의원으로부터 소개받아서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90년 2월달에, 3월달에 상도동에 가서 거기가서 김현철氏를 비로서 알았습니다.


⊙강선규 기자 :

현철氏에 대한 자금제공설과 호텔에서의 술자리 문제 등에 대해 그런적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조순형 (국민회의 의원) :

김현철氏의 사조직 유지라든가 또는 공사활동에 필요한 자금도 여기서 나왔다는 의혹이 지금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

그건 있을 수 없는 얘기입니다.


⊙이인구 (자민련 의원) :

르네상스 호텔에 방 2개씩 3개를 예약해놓고 김현철氏, 증인, 또 한사람이 만나서 여인과 술마시고...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

이거 생사람을 잡아도 유분수가 있지 도무지 만나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만났다고 합니까?


⊙강선규 기자 :

김氏도 자신과 관련한 세간의 의혹들에 대해 다른 증인들처럼 부인 일변도의 자세를 보였고 한술 더떠 모함세력이 있는 느낌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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