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5.18 피고인 이희성씨 등 5명 구속수감

입력 1997.04.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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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5.18사건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뒤에 대법원에서 징역형 유죄가 확정된 이원조.주영복 그리고 이희성氏 등 5명의 피고인들이 오늘 구속수감됐습니다. 지난 17일 대법원 판결이후 11일만에 이루어진 오늘 구속집행으로 해서 12.12, 5.18사건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최종 사법처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헌식 기자 :

오늘 구속된 사람들은 노태우 비자금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2년6월이 확정된 이원조氏와 12.12, 5.18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7년이 확정된 주영복氏와 이희성氏 그리고 징역 3년6월이 확정된 신윤희氏와 박종규氏 등 5명입니다. 오늘 오전 검찰에 나온 이원조氏, 5,6공화국때 금융계의 황제로 불리며 거액의 자금을 주물렀던 이氏는 지난 89년 5공비리 사건과 93년 동화은행 사건때도 핵심인물로 지목됐으나 그때마다 사법처리를 용케 면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불사조 이원조氏도 오늘 결국 서울 영등포 구치소에 구속수감됐습니다.


"확정판결에 승복합니까?"


⊙이원조氏 :

당연히 승복해야죠, 승복하니까 수감 생활하겠다는 각오를 하죠.


⊙김헌식 기자 :

같은 시각 서울지검에 출두한 주영복 前 국방장관 법원의 판결에 따를 뿐 담담하다며 구속심경을 밝힌 주氏는 수감생활에 대비해 세면도구 가방들 들고 있었습니다. 주氏는 이권사업과 관련해 김현철氏에게 거액을 건넨 의혹을 받아오다가 최근 미국으로 도피한 이성호 前 대호건설 사장의 장인이기도 합니다. 주氏 역시 간단한 신원확인절차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이희성 前 계엄사령관과 신윤희 前 수경사 헌병 부단장은 수원지검에서 구속수감됐습니다. 박종규 前 3공수여단 대대장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출두해 구속수감됐습니다. 대법원의 유죄확정 판결 이후 11일만에 이루어진 오늘 구속집행으로 12.12, 5.18사건 관련 피고인에 대한 사법처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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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2, 5.18 피고인 이희성씨 등 5명 구속수감
    • 입력 1997-04-28 21:00:00
    뉴스 9

12.12, 5.18사건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뒤에 대법원에서 징역형 유죄가 확정된 이원조.주영복 그리고 이희성氏 등 5명의 피고인들이 오늘 구속수감됐습니다. 지난 17일 대법원 판결이후 11일만에 이루어진 오늘 구속집행으로 해서 12.12, 5.18사건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최종 사법처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헌식 기자 :

오늘 구속된 사람들은 노태우 비자금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2년6월이 확정된 이원조氏와 12.12, 5.18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7년이 확정된 주영복氏와 이희성氏 그리고 징역 3년6월이 확정된 신윤희氏와 박종규氏 등 5명입니다. 오늘 오전 검찰에 나온 이원조氏, 5,6공화국때 금융계의 황제로 불리며 거액의 자금을 주물렀던 이氏는 지난 89년 5공비리 사건과 93년 동화은행 사건때도 핵심인물로 지목됐으나 그때마다 사법처리를 용케 면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불사조 이원조氏도 오늘 결국 서울 영등포 구치소에 구속수감됐습니다.


"확정판결에 승복합니까?"


⊙이원조氏 :

당연히 승복해야죠, 승복하니까 수감 생활하겠다는 각오를 하죠.


⊙김헌식 기자 :

같은 시각 서울지검에 출두한 주영복 前 국방장관 법원의 판결에 따를 뿐 담담하다며 구속심경을 밝힌 주氏는 수감생활에 대비해 세면도구 가방들 들고 있었습니다. 주氏는 이권사업과 관련해 김현철氏에게 거액을 건넨 의혹을 받아오다가 최근 미국으로 도피한 이성호 前 대호건설 사장의 장인이기도 합니다. 주氏 역시 간단한 신원확인절차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이희성 前 계엄사령관과 신윤희 前 수경사 헌병 부단장은 수원지검에서 구속수감됐습니다. 박종규 前 3공수여단 대대장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출두해 구속수감됐습니다. 대법원의 유죄확정 판결 이후 11일만에 이루어진 오늘 구속집행으로 12.12, 5.18사건 관련 피고인에 대한 사법처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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