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현철씨 주변인물 조사 마무리되는 9일쯤 김현철씨 구속 방침

입력 1997.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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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김현철氏 주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현철氏가 동문관계에 있는 7,8명의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20억원 이상의 돈을 직접 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현철氏를 오는 9일쯤 소환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이동채 기자 :

김현철氏를 소환하기 전에 비리 의혹에 대해 가능한한 많은 물증을 확보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입니다. 김현철氏 비리의혹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심재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이와 관련해 현직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수사를 하다 보니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하고 완성된 조각품을 내놓고 싶다고 밝혀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우선 박태중氏와 김희찬氏 등 이미 구속된 두 측근의 계좌를 중심으로 김현철氏에게 들어간 돈의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현철氏의 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성호氏외에 실질적으로 현철氏의 오른팔 역할을 한 또다른 김 모氏도 미국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철氏와 동문관계에 있는 재계 인맥에 대한 수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성의 최승진 부회장과 두양그룹의 김덕영 회장이 김현철氏에게 각각 수억원을 직접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의혹이 가는 기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해태그룹 박건배 회장과 코오롱 그룹 이웅렬 회장의 혐의 사실은 이미 확보하고 이들은 수사 막바지에 소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기업체들로부터 현철氏가 20억원 이상의 돈을 직접 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이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마무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일쯤 김현철氏를 소환해 구속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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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현철씨 주변인물 조사 마무리되는 9일쯤 김현철씨 구속 방침
    • 입력 1997-05-02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김현철氏 주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현철氏가 동문관계에 있는 7,8명의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20억원 이상의 돈을 직접 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현철氏를 오는 9일쯤 소환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이동채 기자 :

김현철氏를 소환하기 전에 비리 의혹에 대해 가능한한 많은 물증을 확보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입니다. 김현철氏 비리의혹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심재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이와 관련해 현직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수사를 하다 보니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하고 완성된 조각품을 내놓고 싶다고 밝혀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우선 박태중氏와 김희찬氏 등 이미 구속된 두 측근의 계좌를 중심으로 김현철氏에게 들어간 돈의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현철氏의 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성호氏외에 실질적으로 현철氏의 오른팔 역할을 한 또다른 김 모氏도 미국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철氏와 동문관계에 있는 재계 인맥에 대한 수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성의 최승진 부회장과 두양그룹의 김덕영 회장이 김현철氏에게 각각 수억원을 직접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의혹이 가는 기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해태그룹 박건배 회장과 코오롱 그룹 이웅렬 회장의 혐의 사실은 이미 확보하고 이들은 수사 막바지에 소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기업체들로부터 현철氏가 20억원 이상의 돈을 직접 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이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마무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일쯤 김현철氏를 소환해 구속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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