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 인기 힘입어 나이키사 골프의류부문 매출 1위

⊙류근찬 앵커 :

미국의 골프천재 타이거우즈의 신화를 회사 경영과 연관시켜 분석한 매우 흥미있는 보고서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온 이 보고서는 타이거우즈가 스포츠 마케팅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우리 국내기업들도 이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미국 마스터즈 골프대회 최연소 우승 백인의 벽을 깬 유색인종의 승리 전세계에 골프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골프신동 타이거우즈가 입고 있는 옷과 모자는 나이키입니다. 5년동안 계약금만 4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35억원을 준 나이키는 우즈의 인기에 힘입어 문을 닫으려던 골프 의류 부문에서 불과 1년만에 매출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나이키와 우즈의 계약은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박기우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라는 만국 공통의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저항감없이 순식간에 어필을 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혜례 기자 :

21살 골프신동 타이거우즈가 골프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1년에 1억7천만 달러 미국 프로골프협회 전체 수입액의 절반을 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팀 창단과 함께 시작된 국내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그러나 선진기업에 비해 초보적인 수준인 국내기업이 한걸음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