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짜리 어린이 유괴, 2억원 요구한 유괴범 검거; 어린이 무사히 구출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천진한 어린이를 유괴해서 몸값을 요구하는 범죄는 가장 반인륜적인 범죄입니다. 그리고 범죄의 특성상 절대 성공할 수가 없는데다 이 유괴사건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도 경기도 분당에서 5살난 어린이가 유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2억원의 몸값을 요구하던 유괴범 일당 가운데 한명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오늘 덜미가 잡혔다는 소식입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형 기자 :
5살난 이 모君이 유괴당한때는 지난 11일 오후 5시 강원도 횡성군에 사는 25살 조래철氏가 경기도 분당의 모 아파트앞 놀이터에서 놀고있던 이君을 유괴했습니다. 조氏는 이곳에서 이君을 유괴한뒤 이君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돌려줄테나 만원짜리 지폐로만 2억원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유괴 용의자(전화) :
서울역 앞 건물 우편함에 아이에 대한 소식을 남겨 놨습니다.
⊙김태형 기자 :
조氏는 오늘 오전 9시 갈월동에서 이君의 부모에게다시 전화를 걸어 빨리 돈을 마련하라고 재촉하다 발신지 추적을 통해 긴급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래철 (용의자) :
사채 등 2천만원 빚갚으려 (유괴)했다.
⊙김태형 기자 :
조氏는 자신이 근무했었던 강원도 횡성군의 한 농장에 이君이 조카라고 속인뒤 며칠 동안만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조氏의 검거뒤 이君은 오늘 오후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곽희양 (유괴됐던 이君 어머니) :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심정이고요, 정말 다시 죽었던 아들이 살아온 그런 느낌이지요.
⊙김태형 기자 :
경찰은 나흘만에 집에 돌아온 이君이 조氏곁에 남자 한명과 여자 한명이 더 있었다고 말함에 따라 이들 두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살짜리 어린이 유괴, 2억원 요구한 유괴범 검거; 어린이 무사히 구출
-
- 입력 1997-05-15 21:00:00

⊙류근찬 앵커 :
천진한 어린이를 유괴해서 몸값을 요구하는 범죄는 가장 반인륜적인 범죄입니다. 그리고 범죄의 특성상 절대 성공할 수가 없는데다 이 유괴사건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도 경기도 분당에서 5살난 어린이가 유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2억원의 몸값을 요구하던 유괴범 일당 가운데 한명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오늘 덜미가 잡혔다는 소식입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형 기자 :
5살난 이 모君이 유괴당한때는 지난 11일 오후 5시 강원도 횡성군에 사는 25살 조래철氏가 경기도 분당의 모 아파트앞 놀이터에서 놀고있던 이君을 유괴했습니다. 조氏는 이곳에서 이君을 유괴한뒤 이君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돌려줄테나 만원짜리 지폐로만 2억원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유괴 용의자(전화) :
서울역 앞 건물 우편함에 아이에 대한 소식을 남겨 놨습니다.
⊙김태형 기자 :
조氏는 오늘 오전 9시 갈월동에서 이君의 부모에게다시 전화를 걸어 빨리 돈을 마련하라고 재촉하다 발신지 추적을 통해 긴급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래철 (용의자) :
사채 등 2천만원 빚갚으려 (유괴)했다.
⊙김태형 기자 :
조氏는 자신이 근무했었던 강원도 횡성군의 한 농장에 이君이 조카라고 속인뒤 며칠 동안만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조氏의 검거뒤 이君은 오늘 오후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곽희양 (유괴됐던 이君 어머니) :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심정이고요, 정말 다시 죽었던 아들이 살아온 그런 느낌이지요.
⊙김태형 기자 :
경찰은 나흘만에 집에 돌아온 이君이 조氏곁에 남자 한명과 여자 한명이 더 있었다고 말함에 따라 이들 두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