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기 공정성 의문 제기

입력 1997.05.1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수경 앵커 :

경륜 경기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또 한번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경륜장에서는 관중의 90% 이상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선수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우승을 놓치자 관중들이 2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석 기자 :

경마와는 달리 선수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순위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관중들이 경륜경주를 불신하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관중 :

선두를 제쳤을 때 뒤로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승부 걸다가 말았다는 거죠 모든 사람들 의문점이 바로 거기서 있는거예요.


⊙김현석 기자 :

순위 판단에 있어서도 관중들을 납득시키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관중 :

5번이 2착을 한걸로 거의 대부분 사람이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2번 한테 2착을 줬습니다. 화면 모니터 화면이 관중들을 설득시키기에 충분치 않았다고


⊙김현석 기자 :

어제 예상외의 선수가 계속 우승하며 3백배 이상의 고액 배당이 계속 터지고 순위 판단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관중들은 쓰레기통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고 나머지 경주는 취소됐습니다.


⊙관중 :

불만들이 많았던거죠 하루에 이렇게 터뜨리니까 그런 전반적인 것 때문에 아마 어제들 많이 난동을 부렸던 것 같애요.


⊙김현석 기자 :

그러나 경륜 사업본부측은 이런 조작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어제 있었던 경주에 대한 녹화테잎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륜사업본부 직원 :

규정상 테이프를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거든요.

⊙김현석 기자 :

경륜이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경기 운영과 결과에 대한 팬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륜경기 공정성 의문 제기
    • 입력 1997-05-17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경륜 경기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또 한번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경륜장에서는 관중의 90% 이상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선수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우승을 놓치자 관중들이 2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석 기자 :

경마와는 달리 선수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순위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관중들이 경륜경주를 불신하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관중 :

선두를 제쳤을 때 뒤로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승부 걸다가 말았다는 거죠 모든 사람들 의문점이 바로 거기서 있는거예요.


⊙김현석 기자 :

순위 판단에 있어서도 관중들을 납득시키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관중 :

5번이 2착을 한걸로 거의 대부분 사람이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2번 한테 2착을 줬습니다. 화면 모니터 화면이 관중들을 설득시키기에 충분치 않았다고


⊙김현석 기자 :

어제 예상외의 선수가 계속 우승하며 3백배 이상의 고액 배당이 계속 터지고 순위 판단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관중들은 쓰레기통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고 나머지 경주는 취소됐습니다.


⊙관중 :

불만들이 많았던거죠 하루에 이렇게 터뜨리니까 그런 전반적인 것 때문에 아마 어제들 많이 난동을 부렸던 것 같애요.


⊙김현석 기자 :

그러나 경륜 사업본부측은 이런 조작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어제 있었던 경주에 대한 녹화테잎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륜사업본부 직원 :

규정상 테이프를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거든요.

⊙김현석 기자 :

경륜이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경기 운영과 결과에 대한 팬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