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에 대한 사정작업 관련 청와대, 표적사정 없음 해명

입력 1997.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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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미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공직사회에 대한 사정의 강도와 시기가 다소 후퇴하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문정수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을 통해서 공직자에 대한 사정작업에는 정치적 배경이 있을 수 없다고 공식해명하고 야당 소속 광역단체장에 대한 수사도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성범 기자입니다.


⊙신성범 기자 :

문정수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은 오늘 이번 사정은 깨끗한 공직사회를 다음 정권에 넘겨주기 위한 것이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정수 수석은 특히 사정대상으로 야당 등 특정 정당이나 지역 인사의 실명을 밝히거나 확인해준 사실이 결코 없다고 밝히고 현재 어떤 특정인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도 않다고 덧붙혔습니다. 문정수 수석은 또 문제가 된 사정방침은 당초 분기별 계획에 의해 지난4월로 계획했다고 김현철氏 사법처리 등 정국상황을 고려해 그 시기가 다소 늦춰졌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일부에서 주장하는 표적사정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하고 당국의 진의를 여러 경로를 통해 야당 수뇌부에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측의 오늘 해명은 일부 광역 자치단체장 등 야당 정치인의 이름이 피의자처럼 언급돼 사정당국이 마치 대선자금 문제를 덮기 위해 일부러 표적사정을 벌이는 것처럼 비춰진데 대한 오해를 서둘러 씻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 당국이 김현철氏 비리 수사결과를 다음달 3, 4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한보특혜 비리수사도 다음주에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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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에 대한 사정작업 관련 청와대, 표적사정 없음 해명
    • 입력 1997-05-2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미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공직사회에 대한 사정의 강도와 시기가 다소 후퇴하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문정수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을 통해서 공직자에 대한 사정작업에는 정치적 배경이 있을 수 없다고 공식해명하고 야당 소속 광역단체장에 대한 수사도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성범 기자입니다.


⊙신성범 기자 :

문정수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은 오늘 이번 사정은 깨끗한 공직사회를 다음 정권에 넘겨주기 위한 것이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정수 수석은 특히 사정대상으로 야당 등 특정 정당이나 지역 인사의 실명을 밝히거나 확인해준 사실이 결코 없다고 밝히고 현재 어떤 특정인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도 않다고 덧붙혔습니다. 문정수 수석은 또 문제가 된 사정방침은 당초 분기별 계획에 의해 지난4월로 계획했다고 김현철氏 사법처리 등 정국상황을 고려해 그 시기가 다소 늦춰졌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일부에서 주장하는 표적사정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하고 당국의 진의를 여러 경로를 통해 야당 수뇌부에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측의 오늘 해명은 일부 광역 자치단체장 등 야당 정치인의 이름이 피의자처럼 언급돼 사정당국이 마치 대선자금 문제를 덮기 위해 일부러 표적사정을 벌이는 것처럼 비춰진데 대한 오해를 서둘러 씻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 당국이 김현철氏 비리 수사결과를 다음달 3, 4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한보특혜 비리수사도 다음주에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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