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방송언론인들의 모임인 방송기자클럽이 오늘 여야 정치인 가운데 가장 먼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초청해서 정책토론을 가졌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특히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이 대선자금 문제의 해법은 대통령의 공개와 사과 신한국당 탈당 또 거국내각 구성같은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김대중 총재는 오늘 토론의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난국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대선자금의 진상을 공개한뒤 신한국당 탈당과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대선자금의 총체적 규모를 밝히고 거국 중립내각을 만들어서 국정의 현재 여러가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
⊙장한식 기자 :
김대중 총재는 야권후보 단일화 전망에 대해 60%정도는 자신이 있다면서 전략을 잘써서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권도전 사수론에 대해 여러번 출마한 것이 흠이 될 수도 있지만 다음 대통령은 21세기 격변의 시대를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거친 자신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우리나라를 위해서 한번 봉사해보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내가 그 준비가 돼있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내가 좀 더 잘할 수 있다.
⊙장한식 기자 :
김총재는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텔레비젼 토론회와 합동연설회 등 선거공영제의 도입이 필수적이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집권 일년내에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한 행정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기업 부도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경제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송기자클럽은 오늘 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에 이어 앞으로 자민련과 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는대로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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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초청 방송기자클럽 정책토론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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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5-26 21:00:00
⊙류근찬 앵커 :
방송언론인들의 모임인 방송기자클럽이 오늘 여야 정치인 가운데 가장 먼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초청해서 정책토론을 가졌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특히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이 대선자금 문제의 해법은 대통령의 공개와 사과 신한국당 탈당 또 거국내각 구성같은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김대중 총재는 오늘 토론의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난국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대선자금의 진상을 공개한뒤 신한국당 탈당과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대선자금의 총체적 규모를 밝히고 거국 중립내각을 만들어서 국정의 현재 여러가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
⊙장한식 기자 :
김대중 총재는 야권후보 단일화 전망에 대해 60%정도는 자신이 있다면서 전략을 잘써서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권도전 사수론에 대해 여러번 출마한 것이 흠이 될 수도 있지만 다음 대통령은 21세기 격변의 시대를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거친 자신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우리나라를 위해서 한번 봉사해보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내가 그 준비가 돼있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내가 좀 더 잘할 수 있다.
⊙장한식 기자 :
김총재는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텔레비젼 토론회와 합동연설회 등 선거공영제의 도입이 필수적이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집권 일년내에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한 행정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기업 부도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경제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송기자클럽은 오늘 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에 이어 앞으로 자민련과 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는대로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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