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서 지하철운행 30여분간 전면 중단

⊙황수경 앵커 :

지하철이 또 멈춰섰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 역에서 지하철 운행이 30여분간 전면 중단된 사고가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서 4번째 중단 사고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창준 기자 :

끊이지 않는 지하철 운행 중단사고 이달 들어서만 서울 을지로와 천호역 삼성역과 광나루역 그리고 오늘 홍대역까지 무려 5건이 계속됩니다. 오늘 오전 9시23분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를 지나 홍대에 이르는 6개 구간에서는 오지 않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시민들은 또다시 불만을 토로해야만 했습니다.

⊙이창화 (서울 서교동) :

5분 조금있다 조금있다 하는게 20분 이상 기다렸다고요 5분있다 온다 4분있다 온다 하면서 무척 애를 먹고 도로 나간 사람들 무지 많아요.

⊙정창준 기자 :

30여분간 계속된 운행중단 사고로 5백여명의 시민이 환불소동을 벌였고 을지로입구역 근처의 버스승차장들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장인태 (서울 시흥동) : :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 사람들이 자꾸 신촌쪽으로 가는 차 같은걸 물어봐요 그리고 학생들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막 뛰어가고

⊙정창준 기자 :

오늘 사고는 홍대입구역에서 회차하는 전동차의 선로를 바꿔주는 전철기가 고장나면서 일어났습니다.

⊙심길섭 (서울지하철공사 안전지도 실장) :

차량이 본선으로 진출할 때에 ..개통되지 않은 차가 째고 나간 것으로 상태에서

⊙정창준 기자 :

지하철의 수송인원과 전동차는 급격히 늘었지만 인원과 안전점검 장비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같은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