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다이옥신 기준치 초과하는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계획에 규탄집회

입력 1997.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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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의 쓰레기 소각장 정책에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규정 이상 배출된 다이옥신 검출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환경단체와 또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지만 그러나 환경부가 적절한 대책을 내놓기는 커녕 오히려 추가로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섭 기자 :

지난해 9월 환경부가 발표한 다이옥신 관련 자료입니다. 전국 쓰레기 소각장별로 다이옥신을 측정해 기준에 만족시키지 못하는 소각로를 환경부가 점차 폐쇄한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로 엊그제 환경부가 발표한 쓰레기 소각장 다이옥신 최고 검출치는 2㎥에 23.12나노그램으로 국내 권고치의 46배이고 선진국의 기준치로는 무려 230개나 됩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이번에 이렇게 심각한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소각장 가동 중단이나 폐쇄 방침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앞으로 정밀 조사만을 계속 벌이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윤화 (환경부 폐기물시설과장) :

국민의 어떤 그 알권리도 상당히 중요하다고는 생각을 하는데 그러나 어떤 국민들 한테 아무런 무방비 상태에서 국민들 한테 알려드리기 보다는 저희들이 어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김명섭 기자 :

환경부는 집단 민원이 발생된다는 이유로 소각장별 배출수치를 밝히지 않은 채 오히려 오는 2001년까지 다이옥신 대책없는 소각장만 41군데를 더 짓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문제 시민연대관계자 :

소각장 건설을 2년간 유보를 하고 그 기간동안 폐기물이 갈 수 있는 곳을 찾도록 하는


⊙김명섭 기자 :

수도권 지역 쓰레기 소각장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 회원들은 오늘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에서 확실한 대책없이 갈팡질팡하는 소각장 정책에 대한 규탄집회를 벌이고 환경부를 항의 방문해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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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체, 다이옥신 기준치 초과하는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계획에 규탄집회
    • 입력 1997-05-2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의 쓰레기 소각장 정책에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규정 이상 배출된 다이옥신 검출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환경단체와 또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지만 그러나 환경부가 적절한 대책을 내놓기는 커녕 오히려 추가로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섭 기자 :

지난해 9월 환경부가 발표한 다이옥신 관련 자료입니다. 전국 쓰레기 소각장별로 다이옥신을 측정해 기준에 만족시키지 못하는 소각로를 환경부가 점차 폐쇄한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로 엊그제 환경부가 발표한 쓰레기 소각장 다이옥신 최고 검출치는 2㎥에 23.12나노그램으로 국내 권고치의 46배이고 선진국의 기준치로는 무려 230개나 됩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이번에 이렇게 심각한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소각장 가동 중단이나 폐쇄 방침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앞으로 정밀 조사만을 계속 벌이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윤화 (환경부 폐기물시설과장) :

국민의 어떤 그 알권리도 상당히 중요하다고는 생각을 하는데 그러나 어떤 국민들 한테 아무런 무방비 상태에서 국민들 한테 알려드리기 보다는 저희들이 어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김명섭 기자 :

환경부는 집단 민원이 발생된다는 이유로 소각장별 배출수치를 밝히지 않은 채 오히려 오는 2001년까지 다이옥신 대책없는 소각장만 41군데를 더 짓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문제 시민연대관계자 :

소각장 건설을 2년간 유보를 하고 그 기간동안 폐기물이 갈 수 있는 곳을 찾도록 하는


⊙김명섭 기자 :

수도권 지역 쓰레기 소각장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 회원들은 오늘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에서 확실한 대책없이 갈팡질팡하는 소각장 정책에 대한 규탄집회를 벌이고 환경부를 항의 방문해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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