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제적당한 10대 10명, 30여 차례 강도행각 벌이다 경찰 체포

입력 1997.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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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겁없는 10대들이 저지르는 강력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도 제적을 당하고 또 사회 적응에도 실패한 이 10대들이 쉽게 범죄유혹에 빠져들어서 이런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술집 등을 무대로 30여차례 강도행각을 벌여오던 10대 10여명이 오늘 경찰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석 기자 :

학교에서 제적 당하고 사회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10대들은 갈곳이 없어 범죄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피의자 (고등학교 1학년 중퇴) :

짤렸는데 학교에서 안 받아준건데요 직장 다니다가 다니기가 싫어가지고


⊙김현석 기자 :

집을 나와 여관 등지를 전전했지만 이들을 이끌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여관주인 :

누군지를 모르죠 10대인지 20대인지 신분증 확인할 수가 없는거고 일일이


⊙김현석 기자 :

이들은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단순한 이유로 10여명이 떼를 지어 강도짓을 시작했고 4월초부터 지금까지 30여차례나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이 주로 노린 것은 심야시간대에 부녀자들이 혼자 지키는 술집과 음식점 등이었습니다. 술을 마시던 이들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칠순 할머니까지 가리지 않고 마구 때리며 돈을 빼앗았습니다.


⊙피해 할머니 :

밀으니까 때리더라고 때리니까 정신이 아찔하더라고


⊙피해자 :

주먹이 확 들어오더라고요 주먹하고 발하고


⊙김현석 기자 :

돈만 빼앗지 않고 이렇게 폭행을 한 것은 단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위협하기 위해서 였다고 이들은 천연덕스럽게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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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에서 제적당한 10대 10명, 30여 차례 강도행각 벌이다 경찰 체포
    • 입력 1997-05-2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겁없는 10대들이 저지르는 강력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도 제적을 당하고 또 사회 적응에도 실패한 이 10대들이 쉽게 범죄유혹에 빠져들어서 이런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술집 등을 무대로 30여차례 강도행각을 벌여오던 10대 10여명이 오늘 경찰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석 기자 :

학교에서 제적 당하고 사회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10대들은 갈곳이 없어 범죄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피의자 (고등학교 1학년 중퇴) :

짤렸는데 학교에서 안 받아준건데요 직장 다니다가 다니기가 싫어가지고


⊙김현석 기자 :

집을 나와 여관 등지를 전전했지만 이들을 이끌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여관주인 :

누군지를 모르죠 10대인지 20대인지 신분증 확인할 수가 없는거고 일일이


⊙김현석 기자 :

이들은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단순한 이유로 10여명이 떼를 지어 강도짓을 시작했고 4월초부터 지금까지 30여차례나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이 주로 노린 것은 심야시간대에 부녀자들이 혼자 지키는 술집과 음식점 등이었습니다. 술을 마시던 이들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칠순 할머니까지 가리지 않고 마구 때리며 돈을 빼앗았습니다.


⊙피해 할머니 :

밀으니까 때리더라고 때리니까 정신이 아찔하더라고


⊙피해자 :

주먹이 확 들어오더라고요 주먹하고 발하고


⊙김현석 기자 :

돈만 빼앗지 않고 이렇게 폭행을 한 것은 단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위협하기 위해서 였다고 이들은 천연덕스럽게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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