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금융대란설-부도설 등 악성유언비어에 대한 검찰 대규모 단속 시작

입력 1997.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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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에 나돌고 있는 6월 금융대란설이나 또 부도설같은 악성 유언비어에 대해서 검찰의 대규모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오늘부터 이런 유언비어의 진원지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서 관련자 전원을 형사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헌식 기자 :


6월 금융대란설, 기업별 무더기 부도임박설, 대통령 경선주자 수백억원 인출설, 최근 증권가에 떠도는 소문들입니다.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서민들은 이런말이 나돌때마다 더욱 불안해집니다. 검찰은 오늘부터 증권가에 떠도는 이런 악성 유언비어를 지어내거나 퍼뜨린 사설조직과 관련자들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적발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형법상 신용훼손과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린 증권사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해임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증권감독원과 8개 합동단속반을 구성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증권사 직원과 전.현직 공무원들이 이른바 수요회, 목요회 등의 이름으로 정기모임을 갖으면서 금융계 동향에 대한 유언비어를 돈을 받고 사설정보지나 PC통신 등을 통해 배포하는 행위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특정 기업이나 특정인에 대한 음해성 유언비어를 터뜨리거나 주가와 관련한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행위 그리고 각종 무등록 사설 정보지를 펴내거나 사설 투자자문을 해주는 행위도 함께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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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금융대란설-부도설 등 악성유언비어에 대한 검찰 대규모 단속 시작
    • 입력 1997-05-2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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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에 나돌고 있는 6월 금융대란설이나 또 부도설같은 악성 유언비어에 대해서 검찰의 대규모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오늘부터 이런 유언비어의 진원지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서 관련자 전원을 형사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헌식 기자 :


6월 금융대란설, 기업별 무더기 부도임박설, 대통령 경선주자 수백억원 인출설, 최근 증권가에 떠도는 소문들입니다.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서민들은 이런말이 나돌때마다 더욱 불안해집니다. 검찰은 오늘부터 증권가에 떠도는 이런 악성 유언비어를 지어내거나 퍼뜨린 사설조직과 관련자들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적발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형법상 신용훼손과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린 증권사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해임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증권감독원과 8개 합동단속반을 구성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증권사 직원과 전.현직 공무원들이 이른바 수요회, 목요회 등의 이름으로 정기모임을 갖으면서 금융계 동향에 대한 유언비어를 돈을 받고 사설정보지나 PC통신 등을 통해 배포하는 행위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특정 기업이나 특정인에 대한 음해성 유언비어를 터뜨리거나 주가와 관련한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행위 그리고 각종 무등록 사설 정보지를 펴내거나 사설 투자자문을 해주는 행위도 함께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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