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수 승리와 함께 미국 LA 한국교민들 열광

⊙류근찬 앵커 :

미국 LA 우리 교민들에게도 오늘 박찬호 선수의 승리는 의미있는 값진 것이었습니다. 미국의 현충일인 오늘 다저스 구장에는 8천여명의 우리 교민들이 모여서 박찬호 선수의 시즌 3승째를 축하했습니다.

계속해서 LA 서영명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서영명 특파원 :

어렵고 힘들었지만 값진 승리였습니다. 6연패의 늪에서 헤어난 팀이 3연승을 기록하면서 박찬호의 3승이 실현됐습니다. 8천여 동포를 비롯한 4만9천 관중들은 위기를 잘 넘길때마다 박찬호를 외쳤습니다.

⊙랙 센더스 :

2루타를 치고 홈으로 들아와 점수를 냈다, 찬호 잘한다!

⊙서영명 특파원 :

미국 현충일을 맞아 최신예 전투기 스텔스가 구장 하늘을 가로질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가운데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그 어느때보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었습니다. 그의 3승은 동포 모두의 기쁨이었습니다.

⊙김충환 (LA 동포) :

박찬호 3승이 아주 기분이 좋고 아주 통쾌합니다.

⊙서영명 특파원 :

현충일 연휴 마지막 날, 경기 시작 2시간전부터 구장밖은 박찬호를 응원하러 온 많은 동포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가게문을 닫고 식구들이, 오늘은 또 이웃하고 같이 왔어요, 한 열명이요."

5회말 2루타를 친 박찬호가 홈 플레이트를 밟았을때에는 모두 일어서서 열광했습니다. 관중들은 6과 1/3 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그를 뜨거운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투타에 걸친 맹활약으로 실연 8번째 등판에서 3승을 안은 박찬호는 힘든 3승벽을 넘음으로써 10승대의 진입을 위해 번격적인 성수쌓기에 들어왔습니다.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구장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