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사 항공기 에어버스A330-300 엔진결함, 홍콩 운항 중단

입력 1997.05.2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4개국 합작회사인 에어버스사 항공기인 에어버스 A330이 엔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서 운항이 중단되는 등 세계 항공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문제가 된 이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구철 기자 :


지난 21일 홍콩의 캐세이 퍼시픽 소속 에어버스 A330-300기 한대가 운항중 두차례나 엔진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이틀후 홍콩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던 홍콩의 드래곤 항공 A330-300 역시 엔진 고장으로 필리핀의 수비크만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자 캐세이 퍼시픽과 자회사인 드래곤 항공은 사고 기종인 A330-300 기 21편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콴작 파이 (캐세이 퍼시픽 부장) :


베어링 교체해도 문제 있습니다. 안전상 운항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김구철 기자 :


홍콩 항공당국은 이어 홍콩에 취항하는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에 대해서도 A330-300 운항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엔진 제작사인 롤즈로이스도 엔진 변속기의 베어링을 교체하고 윤활체제를 바꾸는 등 설계를 변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이 합작한 에어버스사는 보잉사에 대항하기 위해서 지난 94년 중장거리용으로 A330-300을 개발했습니다. 국내 항공사도 2대를 도입해 국제선에 투입하고 있으나 홍콩의 사고기종과는 엔진 제작사가 달라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어버스사 항공기 에어버스A330-300 엔진결함, 홍콩 운항 중단
    • 입력 1997-05-2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4개국 합작회사인 에어버스사 항공기인 에어버스 A330이 엔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서 운항이 중단되는 등 세계 항공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문제가 된 이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구철 기자 :


지난 21일 홍콩의 캐세이 퍼시픽 소속 에어버스 A330-300기 한대가 운항중 두차례나 엔진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이틀후 홍콩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던 홍콩의 드래곤 항공 A330-300 역시 엔진 고장으로 필리핀의 수비크만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자 캐세이 퍼시픽과 자회사인 드래곤 항공은 사고 기종인 A330-300 기 21편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콴작 파이 (캐세이 퍼시픽 부장) :


베어링 교체해도 문제 있습니다. 안전상 운항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김구철 기자 :


홍콩 항공당국은 이어 홍콩에 취항하는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에 대해서도 A330-300 운항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엔진 제작사인 롤즈로이스도 엔진 변속기의 베어링을 교체하고 윤활체제를 바꾸는 등 설계를 변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이 합작한 에어버스사는 보잉사에 대항하기 위해서 지난 94년 중장거리용으로 A330-300을 개발했습니다. 국내 항공사도 2대를 도입해 국제선에 투입하고 있으나 홍콩의 사고기종과는 엔진 제작사가 달라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