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 존슨-베일리 150M트랙경기, 베일리의 일방적 승리

입력 1997.06.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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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백미터와 2백미터 달리기 세계기록 보유자가 150미터 달리기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 전혀 예측불허기 때문에 이 경기는 세계적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합 결과는 매우 싱거웠습니다.

배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배재성 기자 :

초긴장 속에서의 출발 곡선 주로의 대접전 느닷없는 존슨의 포기와 베일리의 독주 불과 15초만에 끝나버린 순간의 승부 그러나 그 찰라의 승부에서도 숨막히는 대결 기류와 특유의 명암은 분명했습니다.


⊙베일리 :

"베일리, 누가 세상에서 제일 빠르죠?"


글쎄요. 누가 빠른가 보다 존슨을 이긴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배재성 기자 :

존슨 우세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베일리의 승부수는 오히려 곡선주로 허를 찔린 존슨은 직선 주로에 접어들어 순간 가속을 높이려다 근육경련을 일으켜 경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이번 승리로 미국 육상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안겨준 베일리는 무려 1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3억5천만원대의 상금까지 받아 부와 명성을 함께 거머쥐었습니다. 14초99만에 경기를 끝내 초당 9천만원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모두 63발짝을 뛰어 한걸음당 2천140만원의 수입을 올려 세계 최고의 황금다리임을 입증했습니다. 67년 자메이카 태생인 베일리는 취미로 육상을 하다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91년 뒤늦게 육상에 입문 95년 세계 선수권 우승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9초84 세계 신기록 우승의 신화를 이룬 대기만성형 캐나다 세르단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베일리는 이재에도 밝아 주식투자에 큰 성공을 거둔 만능스타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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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선수 존슨-베일리 150M트랙경기, 베일리의 일방적 승리
    • 입력 1997-06-0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백미터와 2백미터 달리기 세계기록 보유자가 150미터 달리기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 전혀 예측불허기 때문에 이 경기는 세계적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합 결과는 매우 싱거웠습니다.

배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배재성 기자 :

초긴장 속에서의 출발 곡선 주로의 대접전 느닷없는 존슨의 포기와 베일리의 독주 불과 15초만에 끝나버린 순간의 승부 그러나 그 찰라의 승부에서도 숨막히는 대결 기류와 특유의 명암은 분명했습니다.


⊙베일리 :

"베일리, 누가 세상에서 제일 빠르죠?"


글쎄요. 누가 빠른가 보다 존슨을 이긴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배재성 기자 :

존슨 우세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베일리의 승부수는 오히려 곡선주로 허를 찔린 존슨은 직선 주로에 접어들어 순간 가속을 높이려다 근육경련을 일으켜 경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이번 승리로 미국 육상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안겨준 베일리는 무려 1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3억5천만원대의 상금까지 받아 부와 명성을 함께 거머쥐었습니다. 14초99만에 경기를 끝내 초당 9천만원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모두 63발짝을 뛰어 한걸음당 2천140만원의 수입을 올려 세계 최고의 황금다리임을 입증했습니다. 67년 자메이카 태생인 베일리는 취미로 육상을 하다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91년 뒤늦게 육상에 입문 95년 세계 선수권 우승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9초84 세계 신기록 우승의 신화를 이룬 대기만성형 캐나다 세르단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베일리는 이재에도 밝아 주식투자에 큰 성공을 거둔 만능스타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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