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바나나 개발

입력 1997.06.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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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최근 미국에서는 예방주사를 맞지 않고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이 방법은 다름아닌 백신바나나를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어린이들이 다섯살까지 맞아야 하는 예방주사는 모두 15가지 어린이들에겐 뾰족한 바늘이 무섭기만 합니다. 또 열대지방에서는 백신의 수송과 보관이 어려운데다 값도 비싸 해마다 3백만명의 어린이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해 숨집니다. 미국 코넬 대학의 연구진들은 예방주사 대신 바나나를 먹기만 해도 예방주사와 같은 효과를 얻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즉 예방백신의 분자를 추출해 바나나 세포에 이식하면 항체 형성 단백질이 들어있는 바나나가 열리고 이 바나나를 먹기만 하면 면역력이 커져 예방주사를 맞은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그렉메이 (식물 전문가) :

모양 맛 냄새가 똑같습니다. 다만 백신 효과가 추가됐을 뿐입니다.


⊙이준희 기자 :

연구진들은 콜레라나 간염 등의 백신 종류에 따라 바나나의 색깔도 다르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츤 박사 (美 코넬대) :

미국 아프리카 등 모든 어린이들이 주사보다 먹는 백신 더 선호할 것입니다.


⊙이준희 기자 :

냉동보관이 필요없는데다 가격도 일반 바나나와 차이가 없는 이 백신바나나는 올해말 임상실험을 거쳐 내년쯤 실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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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바나나 개발
    • 입력 1997-06-06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최근 미국에서는 예방주사를 맞지 않고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이 방법은 다름아닌 백신바나나를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어린이들이 다섯살까지 맞아야 하는 예방주사는 모두 15가지 어린이들에겐 뾰족한 바늘이 무섭기만 합니다. 또 열대지방에서는 백신의 수송과 보관이 어려운데다 값도 비싸 해마다 3백만명의 어린이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해 숨집니다. 미국 코넬 대학의 연구진들은 예방주사 대신 바나나를 먹기만 해도 예방주사와 같은 효과를 얻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즉 예방백신의 분자를 추출해 바나나 세포에 이식하면 항체 형성 단백질이 들어있는 바나나가 열리고 이 바나나를 먹기만 하면 면역력이 커져 예방주사를 맞은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그렉메이 (식물 전문가) :

모양 맛 냄새가 똑같습니다. 다만 백신 효과가 추가됐을 뿐입니다.


⊙이준희 기자 :

연구진들은 콜레라나 간염 등의 백신 종류에 따라 바나나의 색깔도 다르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츤 박사 (美 코넬대) :

미국 아프리카 등 모든 어린이들이 주사보다 먹는 백신 더 선호할 것입니다.


⊙이준희 기자 :

냉동보관이 필요없는데다 가격도 일반 바나나와 차이가 없는 이 백신바나나는 올해말 임상실험을 거쳐 내년쯤 실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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