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 위성과외방송에선 학원강사 출연금지

입력 1997.06.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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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현재 검찰로 부터 비리 수사를 받고 있는 교육방송이 앞으로 있게 될 위성과외방송에는 학원강사가 일체 출연할 수 없도록 하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교육방송측은 이 위성과외방송 강사진을 현직 교사로 한정한다고 밝히고 검찰의 비리 수사와 관계없이 위성과외 방송은 오는 8월말부터 차질없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오늘 한국 교육방송원이 내놓은 부정방지 법안의 골자는 위성과외방송 강사진과 교재 집필자 선정 기준을 명문화한 점입니다. 우선 유명 학원강사는 일체 출연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출연강사는 현직 교사를 원칙으로 교직 경력이 5년이 넘고 학습교재나 모의고사를 집필한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선정됩니다. 교재 집필진도 교직 경력 10년이 넘고 해당 교과목을 3년 이상 지도한 현직 교사로 한정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해당부서에 맡겨왔던 강사와 집필자 선정 과정도 각각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여러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교육방송측은 이와 함께 위성과외방송은 예정대로 오는 8월말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박범익 (교육방송원 편성국장) :

물의를 빚은데 대해서 교육방송 전직원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8윌25일날 위성교육방송 차질없도록 편성 교재개발 내용에 정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용관 기자 :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교재 출판사 선정 과정은 앞으로 공개입찰을 더욱 엄격하게 시행하겠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입니다. 한편 검찰은 일부 출판사들이 입찰 정보를 미리 빼내는 대가로 이미 구속된 허만윤 부원장 등에게 수천만원씩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오늘 교학사와 삼화출판사 등 8개 출판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장부 등을 압수해 정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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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방송, 위성과외방송에선 학원강사 출연금지
    • 입력 1997-06-1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현재 검찰로 부터 비리 수사를 받고 있는 교육방송이 앞으로 있게 될 위성과외방송에는 학원강사가 일체 출연할 수 없도록 하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교육방송측은 이 위성과외방송 강사진을 현직 교사로 한정한다고 밝히고 검찰의 비리 수사와 관계없이 위성과외 방송은 오는 8월말부터 차질없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오늘 한국 교육방송원이 내놓은 부정방지 법안의 골자는 위성과외방송 강사진과 교재 집필자 선정 기준을 명문화한 점입니다. 우선 유명 학원강사는 일체 출연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출연강사는 현직 교사를 원칙으로 교직 경력이 5년이 넘고 학습교재나 모의고사를 집필한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선정됩니다. 교재 집필진도 교직 경력 10년이 넘고 해당 교과목을 3년 이상 지도한 현직 교사로 한정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해당부서에 맡겨왔던 강사와 집필자 선정 과정도 각각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여러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교육방송측은 이와 함께 위성과외방송은 예정대로 오는 8월말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박범익 (교육방송원 편성국장) :

물의를 빚은데 대해서 교육방송 전직원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8윌25일날 위성교육방송 차질없도록 편성 교재개발 내용에 정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용관 기자 :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교재 출판사 선정 과정은 앞으로 공개입찰을 더욱 엄격하게 시행하겠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입니다. 한편 검찰은 일부 출판사들이 입찰 정보를 미리 빼내는 대가로 이미 구속된 허만윤 부원장 등에게 수천만원씩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오늘 교학사와 삼화출판사 등 8개 출판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장부 등을 압수해 정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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