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 개혁 종합대책시안 제출

입력 1997.06.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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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버스노선에 오는 12월까지 공영버스 백여대가 투입되고 장거리 굴곡노선이 폐지되는 등 서울시의 버스운행 체제가 대대적으로 개편됩니다. 서울시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내버스 개혁 종합대책 시안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박승규 기자입니다.


⊙박승규 기자 :

서울시는 오늘 발표한 시내버스 개혁안을 통해 버스운행을 더이상 민간의 자율에만 맡기지 않고 적자 노선을 직접 맡아 운행하는 등 공영버스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올해안에 적자노선에 백대 정도의 공영버스를 확보해 운행하고 내년 말에는 3백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김상돈 (서울시 버스개선기획국장) :

요금에만 의존해 왔던 그런 구조에서 탈피해가지고 가능한한 요금부담은 낮게 하면서 높은 서비스 수준과 강한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두고 있습니다.


⊙박승규 기자 :

50㎞ 이상 장거리 노선을 폐지하고 마을버스를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완화해 운행대수를 늘리는 등 시민 편의 위주로 버스노선이 전면 재편됩니다. 기존업체의 독점을 조장하는 버스 운행 대수 총량제는 폐지하고 최저 면허대수 제한도 없애 업체의 경쟁체제를 강화한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러한 시내버스 개혁안은 우선 단기적으로는 최근까지 급속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버스이용 시민을 최대한 붙잡아 보겠다는 것입니다. 오는 2천6년까지는 수송분담율 21.6%를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청사진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극복해야 할 난제도 많습니다.


⊙임삼진 (녹색교통운동 사무총장) :

시장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행정적인 그리고 재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박승규 기자 :

이 시내버스 개혁안은 여론수렴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확정됩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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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시내버스 개혁 종합대책시안 제출
    • 입력 1997-06-16 21:00:00
    뉴스 9

서울시내 버스노선에 오는 12월까지 공영버스 백여대가 투입되고 장거리 굴곡노선이 폐지되는 등 서울시의 버스운행 체제가 대대적으로 개편됩니다. 서울시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내버스 개혁 종합대책 시안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박승규 기자입니다.


⊙박승규 기자 :

서울시는 오늘 발표한 시내버스 개혁안을 통해 버스운행을 더이상 민간의 자율에만 맡기지 않고 적자 노선을 직접 맡아 운행하는 등 공영버스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올해안에 적자노선에 백대 정도의 공영버스를 확보해 운행하고 내년 말에는 3백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김상돈 (서울시 버스개선기획국장) :

요금에만 의존해 왔던 그런 구조에서 탈피해가지고 가능한한 요금부담은 낮게 하면서 높은 서비스 수준과 강한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두고 있습니다.


⊙박승규 기자 :

50㎞ 이상 장거리 노선을 폐지하고 마을버스를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완화해 운행대수를 늘리는 등 시민 편의 위주로 버스노선이 전면 재편됩니다. 기존업체의 독점을 조장하는 버스 운행 대수 총량제는 폐지하고 최저 면허대수 제한도 없애 업체의 경쟁체제를 강화한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러한 시내버스 개혁안은 우선 단기적으로는 최근까지 급속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버스이용 시민을 최대한 붙잡아 보겠다는 것입니다. 오는 2천6년까지는 수송분담율 21.6%를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청사진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극복해야 할 난제도 많습니다.


⊙임삼진 (녹색교통운동 사무총장) :

시장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행정적인 그리고 재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박승규 기자 :

이 시내버스 개혁안은 여론수렴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확정됩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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