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정발협간 세력다툼 심화

입력 1997.06.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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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처럼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서울을 비우자마자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신한국당에서 지금 치고받는 소리가 더욱 요란해지고 있습니다. 이회창 대표와 또 정발협간의 감정대립이 첨예화되면서 두 진영이 지금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그런 태세입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은 오늘 하루 포연이 자욱했습니다. 포문을 먼저 연 것은 이회창 대표측, 이대표는 정치발전협의회 고문은 황낙주 前 국회의장을 경선 대책위원장에 전격 내정하고 정발협 회원 각계 격파에 나섰습니다. 정발협의 반발에 대해서는 당 공식기구를 통해 정면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대표는 그러면서 저인망식 지구당 순방에 나서 이전투구를 중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

경선은 이것은 정말 축제의 장이 되어야 됩니다. 투쟁과 싸움의 그러한 마당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정은창 기자 :

정발협은 공개적인 사람 빼가기라고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황낙주 前의장을 제명하고 이대표가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 대표로 인정하지 않고 당무를 거부하겠다, 불공정 경선운동 사례를 공개하겠다는 등의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서석재 (정발협 공동의장) :

우리의 최종 선택 대상에서 이대표를 제외시키는 문제도 심각히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정은창 기자 :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 3인 연대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이신범 (김덕룡 의원 대리인.국회의원) :

26일까지 대표직을 사퇴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이회창 대표가 전적으로 져야 할 것임을...


⊙정은창 기자 :

포연이 자욱한 속에서도 이수성 고문은 부동성이 많은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고 최병렬 의원은 강원지역을 순회하며 득표전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국회의원회관을 돌며 지구당 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세확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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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정발협간 세력다툼 심화
    • 입력 1997-06-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처럼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서울을 비우자마자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신한국당에서 지금 치고받는 소리가 더욱 요란해지고 있습니다. 이회창 대표와 또 정발협간의 감정대립이 첨예화되면서 두 진영이 지금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그런 태세입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은 오늘 하루 포연이 자욱했습니다. 포문을 먼저 연 것은 이회창 대표측, 이대표는 정치발전협의회 고문은 황낙주 前 국회의장을 경선 대책위원장에 전격 내정하고 정발협 회원 각계 격파에 나섰습니다. 정발협의 반발에 대해서는 당 공식기구를 통해 정면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대표는 그러면서 저인망식 지구당 순방에 나서 이전투구를 중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

경선은 이것은 정말 축제의 장이 되어야 됩니다. 투쟁과 싸움의 그러한 마당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정은창 기자 :

정발협은 공개적인 사람 빼가기라고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황낙주 前의장을 제명하고 이대표가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 대표로 인정하지 않고 당무를 거부하겠다, 불공정 경선운동 사례를 공개하겠다는 등의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서석재 (정발협 공동의장) :

우리의 최종 선택 대상에서 이대표를 제외시키는 문제도 심각히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정은창 기자 :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 3인 연대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이신범 (김덕룡 의원 대리인.국회의원) :

26일까지 대표직을 사퇴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이회창 대표가 전적으로 져야 할 것임을...


⊙정은창 기자 :

포연이 자욱한 속에서도 이수성 고문은 부동성이 많은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고 최병렬 의원은 강원지역을 순회하며 득표전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국회의원회관을 돌며 지구당 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세확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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