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육류 시식시 양파 함께 먹으면 성인병 예방

입력 1997.06.2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수경 앵커 :

육류를 드실 때에는 꼭 양파와 함께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파는 살균력이 뛰어날 뿐만이 아니라 육류의 콜레스테롤을 분해시켜서 비만이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정옥량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옥량 기자 :

중국 요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육류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돼지고기인데도 중국사람들은 심장병이나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적고 비만도 매우 적습니다. 학자들은 그 이유를 중국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양파에서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양파에 들어있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살균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에 많은 지방의 산화를 막고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돕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양파는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 피를 맑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양을 낮춰주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명수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양파에 들어있는 퀘르세틴이라고 하는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은 혈압 강하력도 있지만 또 중요한 것은 돼지고기에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산의 산폐를 막아주는 그런 항산화 역할을 하거든요.


⊙정옥량 기자 :

따라서 고기를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면 육류 섭취로 인한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를 막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양파에 들어있는 발리나아제라는 효소는 다른 음식물에 들어있는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양파의 유익한 성분은 잘 파괴되지 않아 어떻게 먹든 관계가 없지만 날로 먹는 것 보다는 살짝 구워먹는 것이 체내 흡수가 빠르고 톡 쏘는 냄새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이 염려되는 중년이후에는 날마다 어린이 주먹만한 양파 한개 정도를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고 식품영양학자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옥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강하게 삽시다; 육류 시식시 양파 함께 먹으면 성인병 예방
    • 입력 1997-06-23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육류를 드실 때에는 꼭 양파와 함께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파는 살균력이 뛰어날 뿐만이 아니라 육류의 콜레스테롤을 분해시켜서 비만이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정옥량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옥량 기자 :

중국 요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육류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돼지고기인데도 중국사람들은 심장병이나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적고 비만도 매우 적습니다. 학자들은 그 이유를 중국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양파에서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양파에 들어있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살균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에 많은 지방의 산화를 막고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돕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양파는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 피를 맑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양을 낮춰주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명수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양파에 들어있는 퀘르세틴이라고 하는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은 혈압 강하력도 있지만 또 중요한 것은 돼지고기에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산의 산폐를 막아주는 그런 항산화 역할을 하거든요.


⊙정옥량 기자 :

따라서 고기를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면 육류 섭취로 인한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를 막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양파에 들어있는 발리나아제라는 효소는 다른 음식물에 들어있는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양파의 유익한 성분은 잘 파괴되지 않아 어떻게 먹든 관계가 없지만 날로 먹는 것 보다는 살짝 구워먹는 것이 체내 흡수가 빠르고 톡 쏘는 냄새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이 염려되는 중년이후에는 날마다 어린이 주먹만한 양파 한개 정도를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고 식품영양학자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옥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