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유엔총회 특별회의; 김영삼 대통령 기조연설

입력 1997.06.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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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밤도 몹시 후덥지근한 날씨입니다. 전국이 내일부터 장마권에 접어들겠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습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새벽 제19차 유엔총회 특별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방사선 폐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서 국제적 그리고 지역적 협력체제를 수립할 것을 제의하고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생태계 보존을 위한 남북한 협력도 제안했습니다.

뉴욕에서 유연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특파원 :

세계화시대의 환경협력을 주제로 연설을 한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이 지구환경 공동체의 일원으로 리우선언을 실천하면서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천명했습니다. 김대통령은 그 일환으로 비무장지대 환경보존을 위한 남북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한반도 평화와 환경생명의 모범지역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남북한 협력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유연채 특파원 :

김대통령은 지구의 환경문제가 국제적 협력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세계화 시대의 환경협력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선진국들은 낙후된 국가들에 대해 효과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지구차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와야 합니다. 한국은 우리의 능력아래서 이들 국가에 대한 원조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도국의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을 적극 도울 것입니다.


⊙유연채 특파원 :

김대통령은 이같은 지구환경 협력을 도외시하고 최근 동북아에서 막대한 양의 방사선 폐기물을 이전하려는 계획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대만의 대북한 핵폐기물 이전계획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는 이러한 계획이 환경과 안전의 측면에서 용인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이같은 조처가 조속히 철회되도록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기대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나는 방사선 폐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국제적.지역적 협력체제를 수립할 것을 제의하는 바입니다.


⊙유연채 특파원 :

김대통령은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동양적 자연관을 귀감으로 내일의 지구를 풍요롭게 바꾸자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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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차 유엔총회 특별회의; 김영삼 대통령 기조연설
    • 입력 1997-06-2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밤도 몹시 후덥지근한 날씨입니다. 전국이 내일부터 장마권에 접어들겠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습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새벽 제19차 유엔총회 특별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방사선 폐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서 국제적 그리고 지역적 협력체제를 수립할 것을 제의하고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생태계 보존을 위한 남북한 협력도 제안했습니다.

뉴욕에서 유연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특파원 :

세계화시대의 환경협력을 주제로 연설을 한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이 지구환경 공동체의 일원으로 리우선언을 실천하면서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천명했습니다. 김대통령은 그 일환으로 비무장지대 환경보존을 위한 남북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한반도 평화와 환경생명의 모범지역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남북한 협력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유연채 특파원 :

김대통령은 지구의 환경문제가 국제적 협력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세계화 시대의 환경협력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선진국들은 낙후된 국가들에 대해 효과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지구차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와야 합니다. 한국은 우리의 능력아래서 이들 국가에 대한 원조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도국의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을 적극 도울 것입니다.


⊙유연채 특파원 :

김대통령은 이같은 지구환경 협력을 도외시하고 최근 동북아에서 막대한 양의 방사선 폐기물을 이전하려는 계획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대만의 대북한 핵폐기물 이전계획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는 이러한 계획이 환경과 안전의 측면에서 용인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이같은 조처가 조속히 철회되도록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기대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나는 방사선 폐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국제적.지역적 협력체제를 수립할 것을 제의하는 바입니다.


⊙유연채 특파원 :

김대통령은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동양적 자연관을 귀감으로 내일의 지구를 풍요롭게 바꾸자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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