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본격장마

내일부터 우리나라 전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오늘 장마는 다음달 하순까지 약 한달 가량 지리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만은 본격 장마가 시작되는 내일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이자 예보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홍사훈 기자 :

지난 20일 남부지방에 60mm이상의 비를 몰고 왔던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해상에까지 내려간지 닷새만에 다시 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장마전선이 남해안까지 올라와 제주도와 호남지방에는 이미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북상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내일은 중부지방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이 장마의 영향권에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마전선의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내일 전국적으로 20~80mm가량의 비가 내리겠고 지역적으로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어 장마시작 첫날부터 비피해가 우러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하루 늦게 시작되는 올여름 장마는 다음달 24일까지 한달간 지리하게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 장마동안 강우량은 예년치인 160~430mm보다 조금더 많겠고 큰 피해를 가져오는 집중호우도 두세차례 발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태풍도 장마 동안 한개가 올라오는 것을 비롯해 10월까지 두세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또 장마가 끝나는 다음달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는 폭염이 기승을 부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