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일식당 주인 실종사건; 20대 용의자 두명 신원 확인

입력 1997.06.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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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서울에서 일어난 30대 일식당 주인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현금지급기의 폐쇄회로 TV에 찍힌 20대 용의자 두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수사 속보를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최재현 기자 :

오늘 오전 9시 23분, 실종된 일식집 사장 36살 황모氏의 승용차가 발견됐습니다.


"언제부터 서있었어요?"


⊙이종생 (신고 주민) :

한 일주일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최재현 기자 :

경찰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지난 18일 새벽 두시반쯤 경기도 온양의 한 관광호텔에서 견인돼 이곳에 옮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재석 (견인차 운전기사) :

차를 견인좀 하러 가자 그래갖고 어디냐 그랬더니 온양이래요, 그래서 온양가서 견인해놓고 상당리에다 갖다달라 그래서 갖다 주었어요.


"몇사람이, 인상착의가 어땠어요? 몇사람이 왔었어요?"


두사람이요, 두사람.


⊙최재현 기자 :

견인차 운전기사 이氏가 본 용의자 두명 가운데 현금지급기의 폐쇄회로 화면과 일치하는 용의자는 대전시 전인동에 사는 고 모氏, 결국 용의자 고氏는 황氏의 신용카드로 돈을 인출한뒤 승용차마저 유괴ㅎ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중학교 동창생 관계인 고氏와 이氏 등 용의자 두명이 천안에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관을 급파했습니다. 경찰은 또 신원불명의 용의자가 추가로 목격됨에 따라 용의자의 숫자는 세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황氏의 버려진 차량에서 혈흔을 찾아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하고 황氏가 암매장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밖에도 황氏의 차량을 온양의 관광호텔로 끌고온 또다른 견인차가 있다는 제보에 따라 현장 탐문수사에 주력하는 한편, 인근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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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일식당 주인 실종사건; 20대 용의자 두명 신원 확인
    • 입력 1997-06-2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서울에서 일어난 30대 일식당 주인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현금지급기의 폐쇄회로 TV에 찍힌 20대 용의자 두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수사 속보를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최재현 기자 :

오늘 오전 9시 23분, 실종된 일식집 사장 36살 황모氏의 승용차가 발견됐습니다.


"언제부터 서있었어요?"


⊙이종생 (신고 주민) :

한 일주일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최재현 기자 :

경찰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지난 18일 새벽 두시반쯤 경기도 온양의 한 관광호텔에서 견인돼 이곳에 옮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재석 (견인차 운전기사) :

차를 견인좀 하러 가자 그래갖고 어디냐 그랬더니 온양이래요, 그래서 온양가서 견인해놓고 상당리에다 갖다달라 그래서 갖다 주었어요.


"몇사람이, 인상착의가 어땠어요? 몇사람이 왔었어요?"


두사람이요, 두사람.


⊙최재현 기자 :

견인차 운전기사 이氏가 본 용의자 두명 가운데 현금지급기의 폐쇄회로 화면과 일치하는 용의자는 대전시 전인동에 사는 고 모氏, 결국 용의자 고氏는 황氏의 신용카드로 돈을 인출한뒤 승용차마저 유괴ㅎ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중학교 동창생 관계인 고氏와 이氏 등 용의자 두명이 천안에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관을 급파했습니다. 경찰은 또 신원불명의 용의자가 추가로 목격됨에 따라 용의자의 숫자는 세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황氏의 버려진 차량에서 혈흔을 찾아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하고 황氏가 암매장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밖에도 황氏의 차량을 온양의 관광호텔로 끌고온 또다른 견인차가 있다는 제보에 따라 현장 탐문수사에 주력하는 한편, 인근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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