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미국 당뇨병 전문위원회, 새 당뇨검사 권고기준 마련

입력 1997.06.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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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당뇨병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천6백만명에 이르고 있는 미국에서는 지금 당뇨병과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당뇨병 전문위원회는 현행 당뇨병 검사지침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당뇨검사 권고기준을 마련해서 발표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백선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백선기 기자 :

당뇨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심한 경우 하루에 인슐린 주사를 네차례 맞아야하지만 일찍 발견하면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당뇨병 검진에 대한 정확한 나이기준이 없었지만 미국 당뇨병학회는 45살부터 검진받으라는 새로운 권고안을 내놓았습니다. 새 권고기준은 모든 성인은 45살부터 당뇨병검진을 반드시 받기 시작해 3년에 한번씩 재검사를 받으라고 합니다. 가족 가운데 당뇨 환자가 있거나 비만, 고혈압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45살이전에 검사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당뇨병을 판정하는 수치도 현행의 혈장 1dl당 140mg에서 126mg으로 낮추었습니다.


⊙개 빈 (휴즈 의학연구소) :

진단기준을 강화한 것은 종전의 기준보다 낮은 혈당치에서 당뇨병이 시작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백선기 기자 :

검사방법은 8시간 금식후 검진하는 단식 혈당법을 권장합니다. 이는 우리 돈 9천원 정도의 값싼 비용으로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이번 지침으로 드러나지 않은 환자 8백만명까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기준은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그대로 채택돼 앞으로 세계 각국에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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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하게 삽시다; 미국 당뇨병 전문위원회, 새 당뇨검사 권고기준 마련
    • 입력 1997-06-24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당뇨병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천6백만명에 이르고 있는 미국에서는 지금 당뇨병과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당뇨병 전문위원회는 현행 당뇨병 검사지침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당뇨검사 권고기준을 마련해서 발표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백선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백선기 기자 :

당뇨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심한 경우 하루에 인슐린 주사를 네차례 맞아야하지만 일찍 발견하면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당뇨병 검진에 대한 정확한 나이기준이 없었지만 미국 당뇨병학회는 45살부터 검진받으라는 새로운 권고안을 내놓았습니다. 새 권고기준은 모든 성인은 45살부터 당뇨병검진을 반드시 받기 시작해 3년에 한번씩 재검사를 받으라고 합니다. 가족 가운데 당뇨 환자가 있거나 비만, 고혈압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45살이전에 검사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당뇨병을 판정하는 수치도 현행의 혈장 1dl당 140mg에서 126mg으로 낮추었습니다.


⊙개 빈 (휴즈 의학연구소) :

진단기준을 강화한 것은 종전의 기준보다 낮은 혈당치에서 당뇨병이 시작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백선기 기자 :

검사방법은 8시간 금식후 검진하는 단식 혈당법을 권장합니다. 이는 우리 돈 9천원 정도의 값싼 비용으로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이번 지침으로 드러나지 않은 환자 8백만명까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기준은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그대로 채택돼 앞으로 세계 각국에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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