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대중목욕탕, 한증막 감전사고

입력 1997.06.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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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목욕탕에서 일어난 감전사고 소식입니다.

대중목욕탕 한증막에 앉아있던 여자손님 두명이 전기에 감전되서 한사람이 숨지고 한사람은 중상을 입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부산에서 일어났습니다.

부산방송총국 이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민영 기자 :

오늘 사고가 난 한 부산의 대중목욕탕 한증막입니다. 증기를 발생시키는 보일러와 연결되는 전선이 허술하게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이 전선이 감전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오늘 사고는 허술하게 설치된 전선이 한증막벽에 테이프도 감기지 않은채 설치돼 물기가 있는 여자손님 몸에 전류가 통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사고는 한증막 보일러와 연결된 허술한 전선이 바닥에 있는 물을 통해 전류가 흐르면서 여자 손님들이 감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한증막입니다. 사고가 날 당시 안에 있던 두사람은 전기에 감전되면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부산 망내1동에 사는 46살 전명실 주부는 숨지고 63살 강조남 할머니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강조남 (감전사고 피해자) :

한증탕 들어간 기억이 도저히 안나요, 옆에 사람이 쓰러지면서 저한테 감전이 됐다 이래 말하던데...


⊙김창암 (부산 연산 경찰서) :

열탕 내부에 설치돼있는 습식전열 보일러로 연결되는 전기선에서 누전으로 인한 사고가 아닌가 그렇게 추측을 하고...


⊙이민영 기자 :

전국의 어느 공중목욕탕에나 대부분 설치된 한증막, 가볍게 생각한 부실한 안전관리가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것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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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한 대중목욕탕, 한증막 감전사고
    • 입력 1997-06-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목욕탕에서 일어난 감전사고 소식입니다.

대중목욕탕 한증막에 앉아있던 여자손님 두명이 전기에 감전되서 한사람이 숨지고 한사람은 중상을 입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부산에서 일어났습니다.

부산방송총국 이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민영 기자 :

오늘 사고가 난 한 부산의 대중목욕탕 한증막입니다. 증기를 발생시키는 보일러와 연결되는 전선이 허술하게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이 전선이 감전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오늘 사고는 허술하게 설치된 전선이 한증막벽에 테이프도 감기지 않은채 설치돼 물기가 있는 여자손님 몸에 전류가 통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사고는 한증막 보일러와 연결된 허술한 전선이 바닥에 있는 물을 통해 전류가 흐르면서 여자 손님들이 감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한증막입니다. 사고가 날 당시 안에 있던 두사람은 전기에 감전되면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부산 망내1동에 사는 46살 전명실 주부는 숨지고 63살 강조남 할머니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강조남 (감전사고 피해자) :

한증탕 들어간 기억이 도저히 안나요, 옆에 사람이 쓰러지면서 저한테 감전이 됐다 이래 말하던데...


⊙김창암 (부산 연산 경찰서) :

열탕 내부에 설치돼있는 습식전열 보일러로 연결되는 전기선에서 누전으로 인한 사고가 아닌가 그렇게 추측을 하고...


⊙이민영 기자 :

전국의 어느 공중목욕탕에나 대부분 설치된 한증막, 가볍게 생각한 부실한 안전관리가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것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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