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유행성 눈병 극심

입력 1997.06.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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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때문에 여름철 단골손님이라 할 수 있는 눈병이 요즘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로 감염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또 전염성이 강해서 각별한 개인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준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종합병원 안과입니다. 이곳을 찾는 환자들의 반 정도가 갑자기 퍼지기 시작한 유행성 각결막염을 호소합니다.


⊙김상기 (성남시 태평동) :

눈꼽이 끼고 눈이 좀 붓고요, 오후쯤되면은 눈이 까실까실합니다. 그리고 진물이 좀 나는 것 같은 느낌이...


⊙김기학 (서울 성내동) :

눈도 빨개지고, 눈꼽이 끼고, 눈꼽이 아침에 일어나면 눈썹이 붙어요.


⊙정창준 기자 :

서민들이 쉽게 찾는 개인병원일수록 사정은 더욱 심합니다. 한 개인 안과병원입니다. 이곳에도 6월에 접어들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하루 평균 7~80여명의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눈을 만진 손을 통해 혹은 물건 등을 함께 사용하다 눈으로 감염되는 이 유행성 각결막염은 처음에는 결막에 염증이 생겨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은 각막에까지 확대돼 2~3주간 그 증상이 계속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고열과 인후통, 설사 등의 합병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김용식 (안과 전문의) :

집에 들어갔을때 손을 깨끗이 씻는 걸 중요하고 만약에 집안에서 이러한 병에 걸린 그런 분이 있을때는 수건을 따로 쓰시고 세면대도 따로 쓰시고...


⊙정창준 기자 :

바이러스가 전염원으로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전염성이 아주 강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다녀와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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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유행성 눈병 극심
    • 입력 1997-06-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때문에 여름철 단골손님이라 할 수 있는 눈병이 요즘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로 감염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또 전염성이 강해서 각별한 개인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준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종합병원 안과입니다. 이곳을 찾는 환자들의 반 정도가 갑자기 퍼지기 시작한 유행성 각결막염을 호소합니다.


⊙김상기 (성남시 태평동) :

눈꼽이 끼고 눈이 좀 붓고요, 오후쯤되면은 눈이 까실까실합니다. 그리고 진물이 좀 나는 것 같은 느낌이...


⊙김기학 (서울 성내동) :

눈도 빨개지고, 눈꼽이 끼고, 눈꼽이 아침에 일어나면 눈썹이 붙어요.


⊙정창준 기자 :

서민들이 쉽게 찾는 개인병원일수록 사정은 더욱 심합니다. 한 개인 안과병원입니다. 이곳에도 6월에 접어들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하루 평균 7~80여명의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눈을 만진 손을 통해 혹은 물건 등을 함께 사용하다 눈으로 감염되는 이 유행성 각결막염은 처음에는 결막에 염증이 생겨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은 각막에까지 확대돼 2~3주간 그 증상이 계속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고열과 인후통, 설사 등의 합병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김용식 (안과 전문의) :

집에 들어갔을때 손을 깨끗이 씻는 걸 중요하고 만약에 집안에서 이러한 병에 걸린 그런 분이 있을때는 수건을 따로 쓰시고 세면대도 따로 쓰시고...


⊙정창준 기자 :

바이러스가 전염원으로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전염성이 아주 강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다녀와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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