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총학생 투표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탈퇴 결정

입력 1997.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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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최근 한총련 사태이후 학생들 내부에서 한총련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숭실대학교가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총학생 투표를 거쳐서 한총련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숭실대학교의 오늘 결정은 앞으로 대학가의 한총련 탈퇴 움직임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근우 기자 :

숭실대학교의 한총련 탈퇴 여부를 묻는 총학생 투표 개표 결과 탈퇴 지지율은 66.7% 전체 투표자 4,826명 가운데 3,218명이 한총련 탈퇴에 찬성해 그동안의 한총련의 비민주적인 운영이 공식적으로 심판받은 것입니다.


⊙이재현 (숭실대 총학생회장) :

학우들이 던져준 혁신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 학우들과 함께 더욱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황희철 (숭실대 기계공학과 2학년) :

사회 전반적인 사회봉사라든가 그런쪽으로 많이 관심을 돌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근우 기자 :

숭실대 총학생회는 이에 따라 간부 전체의 사퇴의사를 밝힌후 나아가 한총련의 혁신을 요구했습니다.


"한총련내의 조직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한총련 산하 혁신 지도위 구성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오늘 숭실대의 탈퇴 결정으로 어제 서울대와 이화여대 등 한총련의 혁신을 요구한 전국 43개 대학도 요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한총련 탈퇴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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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실대학교, 총학생 투표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탈퇴 결정
    • 입력 1997-06-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최근 한총련 사태이후 학생들 내부에서 한총련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숭실대학교가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총학생 투표를 거쳐서 한총련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숭실대학교의 오늘 결정은 앞으로 대학가의 한총련 탈퇴 움직임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근우 기자 :

숭실대학교의 한총련 탈퇴 여부를 묻는 총학생 투표 개표 결과 탈퇴 지지율은 66.7% 전체 투표자 4,826명 가운데 3,218명이 한총련 탈퇴에 찬성해 그동안의 한총련의 비민주적인 운영이 공식적으로 심판받은 것입니다.


⊙이재현 (숭실대 총학생회장) :

학우들이 던져준 혁신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 학우들과 함께 더욱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황희철 (숭실대 기계공학과 2학년) :

사회 전반적인 사회봉사라든가 그런쪽으로 많이 관심을 돌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근우 기자 :

숭실대 총학생회는 이에 따라 간부 전체의 사퇴의사를 밝힌후 나아가 한총련의 혁신을 요구했습니다.


"한총련내의 조직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한총련 산하 혁신 지도위 구성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오늘 숭실대의 탈퇴 결정으로 어제 서울대와 이화여대 등 한총련의 혁신을 요구한 전국 43개 대학도 요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한총련 탈퇴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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