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 4명 사망, 59억여 원 재산피해

입력 1997.07.0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규희 기자 :

강원.영서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계댐들이 물을 방류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7개 댐 가운데 팔당과 청평, 의암댐 등 4개 댐이 이 시각 현재 계속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팔당댐이 1초당 6천9백여톤, 청평댐이 890여톤씩의 물을 흘려보냈습니다. 한강수계댐들의 방류로 서울 잠수교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 1시50분부터 잠수교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나 오후부터 다시 통행됐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30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내린 비로 4명이 숨졌고 59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장마에 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농경지 만천ha가 또 물에 잠겼습니다. 지역별로는 평균 100mm의 폭우가 쏟아진 충남지역이 8천6백여ha, 충북 천3백여ha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또 충북 청원군 강내면에서 주택 30여채가 한때 물에 잠기는 등 주택 54채가 침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교가 침수되는 등 전국의 도로와 교량 23군데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이밖에 이번 비로 물이 크게 불어나면서 각종 쓰레기가 금강을 통해 전북 군산항으로 떠내려왔습니다. 군산항은 갑자기 몰려온 쓰레기때문에 선박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월30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 4명 사망, 59억여 원 재산피해
    • 입력 1997-07-02 21:00:00
    뉴스 9

⊙박규희 기자 :

강원.영서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계댐들이 물을 방류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7개 댐 가운데 팔당과 청평, 의암댐 등 4개 댐이 이 시각 현재 계속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팔당댐이 1초당 6천9백여톤, 청평댐이 890여톤씩의 물을 흘려보냈습니다. 한강수계댐들의 방류로 서울 잠수교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 1시50분부터 잠수교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나 오후부터 다시 통행됐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30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내린 비로 4명이 숨졌고 59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장마에 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농경지 만천ha가 또 물에 잠겼습니다. 지역별로는 평균 100mm의 폭우가 쏟아진 충남지역이 8천6백여ha, 충북 천3백여ha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또 충북 청원군 강내면에서 주택 30여채가 한때 물에 잠기는 등 주택 54채가 침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교가 침수되는 등 전국의 도로와 교량 23군데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이밖에 이번 비로 물이 크게 불어나면서 각종 쓰레기가 금강을 통해 전북 군산항으로 떠내려왔습니다. 군산항은 갑자기 몰려온 쓰레기때문에 선박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