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적단체인 혁신대오 조직원 18명 구속

입력 1997.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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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전북대학교에서 이적단체인 혁신대오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조직적으로 주체사상과 또 사회주의 혁명이론 등을 전파해 오던 조직원 18명이 오늘 경찰과 또 군 수사기관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불법집회와 또 시위를 주동해온 것은 물론 조직원을 학생회 후보로 내세워서 당선시킨뒤에 학생회 활동을 뒤에서 조정해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주방송총국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정근 기자 :

오늘 전북 경찰청과 기무사에 적발된 전북대 학생 지하조직원 18명 이들은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을 목표로 이적행위를 해온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95년 10월 이른바 전북대 혁신대오라는 지하 학생조직을 결성한뒤 주체사상과 인간중시 이념을 지도이념과 강령으로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조직원을 학생회 간부에 당선시켜 농활 등 각종 학생회 활동을 배후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주체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정치학교와 간부학교를 열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조직원들은 또 지난해 연세대 시위 등 여러차례 대학생 불법집회를 주동하거나 적극 참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기무사는 오늘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이념서적과 이적표현물 천여점을 증거물로 제시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체계에 따라 철저한 주체사상을 학습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기무사는 오늘 혁신대오의 총책인 27살 엄성국씨와 중앙위원 30살 조영식씨 등 전북대학교 출신 핵심 조직원 18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오늘 구속자 중에는 전북대 출신 현역군인 5명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혁신대오 조직원 27살 오모씨 등 핵심 조직원 10여명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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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학교 이적단체인 혁신대오 조직원 18명 구속
    • 입력 1997-07-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전북대학교에서 이적단체인 혁신대오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조직적으로 주체사상과 또 사회주의 혁명이론 등을 전파해 오던 조직원 18명이 오늘 경찰과 또 군 수사기관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불법집회와 또 시위를 주동해온 것은 물론 조직원을 학생회 후보로 내세워서 당선시킨뒤에 학생회 활동을 뒤에서 조정해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주방송총국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정근 기자 :

오늘 전북 경찰청과 기무사에 적발된 전북대 학생 지하조직원 18명 이들은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을 목표로 이적행위를 해온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95년 10월 이른바 전북대 혁신대오라는 지하 학생조직을 결성한뒤 주체사상과 인간중시 이념을 지도이념과 강령으로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조직원을 학생회 간부에 당선시켜 농활 등 각종 학생회 활동을 배후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주체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정치학교와 간부학교를 열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조직원들은 또 지난해 연세대 시위 등 여러차례 대학생 불법집회를 주동하거나 적극 참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기무사는 오늘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이념서적과 이적표현물 천여점을 증거물로 제시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체계에 따라 철저한 주체사상을 학습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기무사는 오늘 혁신대오의 총책인 27살 엄성국씨와 중앙위원 30살 조영식씨 등 전북대학교 출신 핵심 조직원 18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오늘 구속자 중에는 전북대 출신 현역군인 5명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혁신대오 조직원 27살 오모씨 등 핵심 조직원 10여명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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