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지하철 노사양측, 평화적 타결

입력 1997.07.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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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앵커 :

서울과 부산 지하철 노사협상이 파업 직전까지 가다가 진통을 겪었지만 오늘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우려했던 교통대란의 위기를 넘겼습니다. 결국 노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함으로써 모두가 이기는 그런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영준 기자 :

두달 보름간의 지리한 마라톤 협상이 최종 타결되는 순간입니다. 서울 지하철 노사 양측은 파업 예고시한을 한시간이나 넘겨가며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이같이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합의된 내용은 임금은 총액기준 5% 인상 노조전임자수는 현재 수준 동결 그리고 사내 복지기금 30억원 증액 등입니다. 부산 지하철 역시 오늘 새벽 파업 고비를 넘기고 쟁점 사항 대부분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김선구 (서울 지하철 노조위원장) :

파업으로 인해서 시민들에 본의아닌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서 대해서 상당히 심각하게 우려를 했고


⊙김진호 (서울지하철공사 사장) :

합의 타결이 서로가 이긴 상승적인 그런 결과가 이렇게 평가


⊙서영준 기자 :

이렇게 끝난 이번 협상에는 예년과 다른 몇가지 특징이 발견됩니다. 먼저 강성으로 유명한 지하철 노조가 사측과 별다른 충돌없이 교섭을 마무리지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노조측이 사용자측 안을 많은 부분 수용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박우성 (한국노동연구원) :

노사간에 서로 상호 실리를 챙겼다고 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 상황에서는 이 부분이 타협이 가능했던 가장 이상적인 부분이 아니었나


⊙서영준 기자 :

이런 평화적인 타결은 지하철이 다른 공익사업장을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여타 다른 사업장의 노사 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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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과 부산 지하철 노사양측, 평화적 타결
    • 입력 1997-07-09 21:00:00
    뉴스 9

⊙김준석 앵커 :

서울과 부산 지하철 노사협상이 파업 직전까지 가다가 진통을 겪었지만 오늘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우려했던 교통대란의 위기를 넘겼습니다. 결국 노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함으로써 모두가 이기는 그런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영준 기자 :

두달 보름간의 지리한 마라톤 협상이 최종 타결되는 순간입니다. 서울 지하철 노사 양측은 파업 예고시한을 한시간이나 넘겨가며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이같이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합의된 내용은 임금은 총액기준 5% 인상 노조전임자수는 현재 수준 동결 그리고 사내 복지기금 30억원 증액 등입니다. 부산 지하철 역시 오늘 새벽 파업 고비를 넘기고 쟁점 사항 대부분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김선구 (서울 지하철 노조위원장) :

파업으로 인해서 시민들에 본의아닌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서 대해서 상당히 심각하게 우려를 했고


⊙김진호 (서울지하철공사 사장) :

합의 타결이 서로가 이긴 상승적인 그런 결과가 이렇게 평가


⊙서영준 기자 :

이렇게 끝난 이번 협상에는 예년과 다른 몇가지 특징이 발견됩니다. 먼저 강성으로 유명한 지하철 노조가 사측과 별다른 충돌없이 교섭을 마무리지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노조측이 사용자측 안을 많은 부분 수용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박우성 (한국노동연구원) :

노사간에 서로 상호 실리를 챙겼다고 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 상황에서는 이 부분이 타협이 가능했던 가장 이상적인 부분이 아니었나


⊙서영준 기자 :

이런 평화적인 타결은 지하철이 다른 공익사업장을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여타 다른 사업장의 노사 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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