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사회의 국가안보에 대한 북한노동당 비서 황장엽씨 의견

입력 1997.07.1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황장엽氏는 오늘 기자회견 군데군데에서 남한사회와 국민들이 북한의 적화야욕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말에 의문을 갖지 말고 믿어달라고 주문하는 대목에서는 그는 더욱 힘을 주었습니다.

오늘 황장엽氏가 우리들에게 전한 메세지가 과연 무엇인지 사회부 최재현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최재현 기자 :

황장엽氏는 상호불가침을 약속한 지난 92년의 남북 기본합의서를 종이에 비유했습니다.


⊙황장엽氏 :

다 종이짝같지요, 전쟁할때는 그거 다 무시하고 한다고요, 그러니까 이것만 제가 심장으로서 얘기하는거니까 제발 좀 다시 의문을 가지지 말아주기 바랍니다.


⊙최재현 기자 :

황氏는 또 남한의 혼란상태에 대해서는 격분하기까지 했다며 자각을 촉구했습니다.


⊙황장엽氏 :

도대체 지금 데모가 도대체 뭐이가? 파업이 도대체 뭐이가? 전 사실 거기서는 아주 격분했습니다.


⊙최재현 기자 :

황氏는 특히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국민들의 결연한 의지만이 북측의 남침의지를 사전에 봉쇄할 수 있다고 충고했습니다. 황氏는 그러나 북한체제가 불안정한만큼 북한 정권을 개방의 길로 이끌어내고 평화적인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지원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황장엽氏 :

북에서도 제나름으로 노력을 해야 된다, 남한 동포들의 신세만 져서는 안된다 이게 저의 입장이고...


⊙최재현 기자 :

황氏는 이같은 지원은 북한을 발전시켜 통일비용을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진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장엽氏 :

데모를 할 것이 아니라 공부를 열심히 해서 빨리 선진국가를 따라가고, 몇백만대군하고 이렇게 총을 맞대고 싸우지 않아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최재현 기자 :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한사회의 국가안보에 대한 북한노동당 비서 황장엽씨 의견
    • 입력 1997-07-1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황장엽氏는 오늘 기자회견 군데군데에서 남한사회와 국민들이 북한의 적화야욕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말에 의문을 갖지 말고 믿어달라고 주문하는 대목에서는 그는 더욱 힘을 주었습니다.

오늘 황장엽氏가 우리들에게 전한 메세지가 과연 무엇인지 사회부 최재현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최재현 기자 :

황장엽氏는 상호불가침을 약속한 지난 92년의 남북 기본합의서를 종이에 비유했습니다.


⊙황장엽氏 :

다 종이짝같지요, 전쟁할때는 그거 다 무시하고 한다고요, 그러니까 이것만 제가 심장으로서 얘기하는거니까 제발 좀 다시 의문을 가지지 말아주기 바랍니다.


⊙최재현 기자 :

황氏는 또 남한의 혼란상태에 대해서는 격분하기까지 했다며 자각을 촉구했습니다.


⊙황장엽氏 :

도대체 지금 데모가 도대체 뭐이가? 파업이 도대체 뭐이가? 전 사실 거기서는 아주 격분했습니다.


⊙최재현 기자 :

황氏는 특히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국민들의 결연한 의지만이 북측의 남침의지를 사전에 봉쇄할 수 있다고 충고했습니다. 황氏는 그러나 북한체제가 불안정한만큼 북한 정권을 개방의 길로 이끌어내고 평화적인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지원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황장엽氏 :

북에서도 제나름으로 노력을 해야 된다, 남한 동포들의 신세만 져서는 안된다 이게 저의 입장이고...


⊙최재현 기자 :

황氏는 이같은 지원은 북한을 발전시켜 통일비용을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진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장엽氏 :

데모를 할 것이 아니라 공부를 열심히 해서 빨리 선진국가를 따라가고, 몇백만대군하고 이렇게 총을 맞대고 싸우지 않아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최재현 기자 :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