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부지 선정작업 난항

입력 1997.07.1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시 새청사 부지를 선정하는 작업이 난산에 난산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자문위원회는 오늘 서울 용산지역을 신청사 부지로 최종 결정해서 서울시에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미군기지의 이전과 또 재배치라는 문제가 걸려있어서 실현될 수 있을런지는 아직 불투명한 그런 상태입니다.

박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승규 기자 :

3년 넘게 논란을 거듭해온 서울시 신청사 부지는 현실적인 제약은 크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적절하다는 곳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이 문제를 검토해온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회는 오늘 용산지역을 신청사 부지로 결정해 서울시에 건의했습니다.


⊙권이혁 (신청사 부지 자문위 위원장) :

결론이 용산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좋겠다하는 결론을


⊙박승규 기자 :

그러나 실제로 용산 미군기지내 5만여평의 땅을 부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군 당국과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진철훈 (서울시 신청사 기획국장) :

국방부와 외무부를 통해서 이러한 시민의 뜻을 담고 이러한 무게를 실어서 협의를 해나가면 좋은 성과가


⊙박승규 기자 :

서울시는 이미 두차례에 걸쳐 미군기지를 이전하거나 시설을 재배치해 청사부지를 확보할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현재의 여건으로는 모두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결국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이전계획 자체가 마냥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 자문위 회의에서도 막판까지 현실성에 대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박용훈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 :

지금 제 1순위로 선정돼있는 용산지역은 현재로서는 사실상 실현이 불가능한 그런 지역으로 돼있습니다.


⊙박승규 기자 :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지역을 선정하는 것보다 실현 가능한 차선책을 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올해안에 나올 서울시의 최종 부지선정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신청사부지 선정작업 난항
    • 입력 1997-07-1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시 새청사 부지를 선정하는 작업이 난산에 난산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자문위원회는 오늘 서울 용산지역을 신청사 부지로 최종 결정해서 서울시에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미군기지의 이전과 또 재배치라는 문제가 걸려있어서 실현될 수 있을런지는 아직 불투명한 그런 상태입니다.

박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승규 기자 :

3년 넘게 논란을 거듭해온 서울시 신청사 부지는 현실적인 제약은 크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적절하다는 곳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이 문제를 검토해온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회는 오늘 용산지역을 신청사 부지로 결정해 서울시에 건의했습니다.


⊙권이혁 (신청사 부지 자문위 위원장) :

결론이 용산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좋겠다하는 결론을


⊙박승규 기자 :

그러나 실제로 용산 미군기지내 5만여평의 땅을 부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군 당국과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진철훈 (서울시 신청사 기획국장) :

국방부와 외무부를 통해서 이러한 시민의 뜻을 담고 이러한 무게를 실어서 협의를 해나가면 좋은 성과가


⊙박승규 기자 :

서울시는 이미 두차례에 걸쳐 미군기지를 이전하거나 시설을 재배치해 청사부지를 확보할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현재의 여건으로는 모두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결국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이전계획 자체가 마냥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 자문위 회의에서도 막판까지 현실성에 대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박용훈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 :

지금 제 1순위로 선정돼있는 용산지역은 현재로서는 사실상 실현이 불가능한 그런 지역으로 돼있습니다.


⊙박승규 기자 :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지역을 선정하는 것보다 실현 가능한 차선책을 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올해안에 나올 서울시의 최종 부지선정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