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비무장지대 도발관련 젊은병사들 임무 완벽수행 평가

입력 1997.07.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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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난 16일 오전 강원도 철원의 중동부 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을 격퇴시킨 우리 백골부대 장병들의 당시 작전 상황이 소상하게 밝혀졌습니다. 병사들이 평소 훈련을 통해서 적이 도발해올 경우 취할 각자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음든든한 일입니다.

이동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이동채 기자 :

북한군 정예 25사단과 맞서있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한 철원군 비무장지대 전방초소 우리 초소 경계병들의 눈에 북한군 14명이 군사분계선에 접근하는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곧바로 도발 상황은 초소장 구자학 소위를 거쳐 상부로 보고됐고 구 소위를 비롯한 경계병들은 상황 대응 훈련 모델에 따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작전을 펼쳤습니다. 1,2차에 걸친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이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 50미터 아래까지 내려오자 구 소위는 긴장하지 않고 교전수칙에 따라 조준사격을 지시했습니다. 북한군이 포격으로 맞서왔을 때 지하벙커에 있던 젊은 우리 병사들은 포격에도 불구하고 지상으로 나와 50㎜ 기관총 등으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의 포탄에 군의 생명선인 통신선이 끊어지자 누구의 지시도 있기전에 병사 2명은 온몸을 던져 선로를 복구해 작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구자학 소위 (백골부대 초소장) :

예상행동에 대한 준비훈련대로 행동했다. 옆에 포탄이 떨어졌지만 굴하지 않고 대응사격 했다.


⊙이동채 기자 :

젊은 전방 초소장과 더 젊은 병사들 오히려 자신들의 기개는 당연했다는 자평입니다.


⊙고영원 (육군 백골부대 수색대장) :

필사즉생 골육지정의 백골혼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기 때문에 이러한 신세대 장병들의 기개는 높이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동채 기자 :

전선을 지키는 젊은 신세대 군인들은 주도면밀했고 용감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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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비무장지대 도발관련 젊은병사들 임무 완벽수행 평가
    • 입력 1997-07-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지난 16일 오전 강원도 철원의 중동부 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을 격퇴시킨 우리 백골부대 장병들의 당시 작전 상황이 소상하게 밝혀졌습니다. 병사들이 평소 훈련을 통해서 적이 도발해올 경우 취할 각자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음든든한 일입니다.

이동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이동채 기자 :

북한군 정예 25사단과 맞서있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한 철원군 비무장지대 전방초소 우리 초소 경계병들의 눈에 북한군 14명이 군사분계선에 접근하는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곧바로 도발 상황은 초소장 구자학 소위를 거쳐 상부로 보고됐고 구 소위를 비롯한 경계병들은 상황 대응 훈련 모델에 따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작전을 펼쳤습니다. 1,2차에 걸친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이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 50미터 아래까지 내려오자 구 소위는 긴장하지 않고 교전수칙에 따라 조준사격을 지시했습니다. 북한군이 포격으로 맞서왔을 때 지하벙커에 있던 젊은 우리 병사들은 포격에도 불구하고 지상으로 나와 50㎜ 기관총 등으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의 포탄에 군의 생명선인 통신선이 끊어지자 누구의 지시도 있기전에 병사 2명은 온몸을 던져 선로를 복구해 작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구자학 소위 (백골부대 초소장) :

예상행동에 대한 준비훈련대로 행동했다. 옆에 포탄이 떨어졌지만 굴하지 않고 대응사격 했다.


⊙이동채 기자 :

젊은 전방 초소장과 더 젊은 병사들 오히려 자신들의 기개는 당연했다는 자평입니다.


⊙고영원 (육군 백골부대 수색대장) :

필사즉생 골육지정의 백골혼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기 때문에 이러한 신세대 장병들의 기개는 높이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동채 기자 :

전선을 지키는 젊은 신세대 군인들은 주도면밀했고 용감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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